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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이커머스 시장 '눈독'…네이버·카카오 쇼핑 '긴장'

  • 송고 2020.12.15 10:28 | 수정 2020.12.15 10:28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금융위, 은행 플랫폼 사업 진출 허용…아직 진출 관련 뚜렷한 가이드라인 무

네이버 이미 다수 SME 확보, 카카오도 국민앱 카톡 기반 탄탄한 소비층 보유

네이버 쇼핑 메인화면.ⓒEBN

네이버 쇼핑 메인화면.ⓒEBN

네이버와 카카오의 이커머스 시장 입지에 위기설이 제기된다. 금융위원회가 은행권도 플랫폼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이들의 진출과 관련해 뚜렷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네이버와 카카오의 아성을 넘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


네이버는 이미 다수의 스마트스토어 입점업체와 플러스 멤버십 등을 통해 탄탄한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도 국민 어플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소비층을 지속 확보하고 있어 쉽사리 자리를 내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5차 디지털 금융협의회를 열고 은행의 플랫폼 사업 진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음식주문 중개나 쇼핑 등 플랫폼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은행들의 서비스 제공 폭이 넓어지며 기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강화해왔던 네이버와 카카오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다수의 업체가 시장 선점을 위해 겨루고 있는 상황에서 편리한 결제 시스템이라는 장점을 보유한 은행권까지 시장에 진출할 경우 주도권 싸움은 더욱 가열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용자층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 간 출혈경쟁도 우려된다.


다만 아직 은행권 규제 완화에 대한 이야기만 나온 것일 뿐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된 것은 아닌 만큼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제 사업에 진출하기까지는 꽤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사이 네이버는 다수의 SME를 확보하며 다른 업체들과의 차별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네이버는 업계 최저 수수료·손쉬운 마케팅 및 낮은 진입 장벽 등을 내세워 자사 스마트스토어로 판매자를 대거 이끌었다.


카카오 쇼핑 메인화면.ⓒEBN

카카오 쇼핑 메인화면.ⓒEBN

전방위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네이버는 SME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향후 2년간 18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네이버 파이낸셜을 중심으로 SME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쇼핑라이브 기술을 꾸준히 확대하며 SME와 창작자들이 소비자들과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중이다.


약점으로 꼽혔던 배송서비스 부문도 차츰 개선될 전망이다. 앞서 네이버는 CJ와 전방위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풀필먼트(주문·제품 선택·포장·배송)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층 확보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 수는 160만명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연내 가입자수 2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도 월간 이용자수 4600만명에 달하는 국민앱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피치를 올리고 있다. 카카오 쇼핑하기는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수혜로 나날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카카오 선물하기의 상승세가 무섭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활성화가 이뤄졌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는 이 기세를 몰아 몽블랑 등 명품으로 제품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홈쇼핑의 스튜디오 장점과 판매자와 소비자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등을 살린 카카오쇼핑라이브(카쇼라)도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카쇼라는 베타 서비스 포함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시청률 1000만회를 달성했다.


내년에는 방송횟수를 늘리고 품목을 다양화하는 등의 전략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층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이미 온라인 쇼핑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화돼 있어 은행권이 진출한다고 해도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며 "다만 은행들도 많은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어 이 같은 이점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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