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쇼핑라이브, 방송횟수 확대·인플루언서 협업 "커머스 시장 공략"

송고 2020.12.10 08:43 | 수정 2020.12.10 08:46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판매자-구매자 인터랙션 등에 업고 출시 6개월 만에 시청률 1000만회 돌파

중소상공인들 위한 제작 시스템 지원 및 일 2회 방송서 횟수 점차 늘릴 계획

방송인 조세호가 카카오쇼핑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카카오커머스

카카오커머스의 쇼핑라이브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간다. 이를 위해 현재 최대 일 2회 방송에서 방송횟수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제작 시스템 지원을 마련하고 이용권과 교환권 판매 등 다양한 영역으로 판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10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일반인 시연모델 공개모집 이벤트 '일.인.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일인자는 '일반인 인싸 모이자'의 준말로 시청자 참여형 이벤트다.

카카오는 일반인들에게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카카오의 범위 확대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에는 단순 상품뿐만 아니라 미디어 플랫폼 왓챠 이용권과 비비큐 치킨 교환권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유명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들과 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카카오쇼핑라이브는 베타 서비스를 포함해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시청률 1000만회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하루 최대 2회 정도 방송이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실적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카카오는 라이브커머스 부문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우선 라이브커머스를 하고 싶지만 제작 여건 등으로 방송이 쉽지 않은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제작 시스템 지원을 계획 중이다.

특히 지금은 최대 2회 수준인 방송횟수를 더욱 확대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좀 더 라이브쇼핑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인플루언서 등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이용자들의 다양한 선택권을 위해 판매 제품의 범위도 지속해서 넓힐 계획이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방송을 접할 수 있고 판매자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점은 라이브커머스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이라는 최대 강점을 가지고 있어 시장 선점의 유리한 위치에 올라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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