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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부담 속 견고한 환경…"코스피 상승기조 지속"

  • 송고 2020.12.13 05:00 | 수정 2020.12.12 21:09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코스피, 12월 6.0% 추가 상승 지속

"역사적 신고가 경신 속 변동성 당연"

지난주 종가 저점 2700, 고점 277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연일 최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는 다음주(14~20일)에도 상승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단기 급등 부담이 잔류하지만 시장환경이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7~11일)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낙폭을 만회하면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일자별로 보면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9포인트(0.51%) 상승한 2745.44에 거래를 종료하며 상승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8일에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돌연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전일비 44.51포인트(-1.62%) 하락한 2700.93에 장을 닫았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53억원, 2783억원 어치를 던졌다.


9일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1억원, 3106억원 어치 물량을 사들이면서 54.54포인트(2.02%) 급등한 2755.47에 거래를 마쳤다.


10일에는 선물옵션만기일 여파에 9.01포인트(-0.33%) 떨어진 2746.46에 장을 종료했지만 11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23.60포인트(0.86%) 상승한 2770.06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지수 상승 재료는 글로벌 경제 정상화 기대감, 기업이익 전망 상향, 외국인 중심 수급구조 호조 등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증시는 실물과 증시간 괴리가 커졌던 지난 3~9월 모습이 재현되는 달로 코로나 확산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증시 상승도 가팔라지는 아이러니함이 연출되고 있다"며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질수록 대응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증시는 후자에 더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추가 지수 상승 가능성과 관련해 문 연구원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만큼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와 추가 상승 기대가 빈번히 충돌할 수 있어 현재 나타나고 있는 증시 변동성은 당연한 결과"라며 "남아있는 연말까지 향후 증시는 3가지 변수를 바탕으로 추가 상승의 발판을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14.3% 급등했던 코스피는 12월 6.0% 추가 상승을 지속중"이라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영국에서 처음 시작되면서 글로벌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졌고 여기에 기업이익전망 상향과 외국인 중심 수급구조 호조가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과정을 뒷받침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층 견고해지고 있는 긍정적인 시장환경은 추세적인 측면에서 코스피 상승기조를 지속시킬 강력한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단기 급등 및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조정 가능성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가 10월말을 저점으로 20% 이상, 500포인트 상승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빠르게 높아진 가격부담을 소화하는 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며 "연말까지는 선진국 경제성장 전망 재차 부진, 주가와 실물경제의 과도한 괴리에 따른 위험 노출 확대, 외국인 매수 가담 약화에 따른 수급 견인력 약화 등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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