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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배터리戰 ITC 선고 또 연기 "정당하게 소송 임할 것"
- 송고 2020.12.10 07:59 | 수정 2020.12.10 08:03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ITC 세번째 선고 연기…"영업비밀 침해여부 및 美 경제 영향 심도있게 분석"
"양사가 현명하게 판단해 조속히 분쟁 종료하고 사업 본연 매진하길 희망"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중인 LG화학(現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결정 선고'가 당초 10일(현지시간)에서 내년 2월 10일로 두 달 연기됐다.
이번 선고 연기는 당초 지난 10월 5일에서 같은 달 26일로, 그리고 재차 12월 10일로 연기된 이후 다시 내년 2월 10일로 세번째 연기된 것. ITC은 연기 사유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사는 앞으로 계속 성실하고 단호하게 소송에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소송 선고 연기와 관계없이 충실하고 정정당당하게 임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소송이 3년에 걸쳐 장기화되면서 이에 따른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도록 양사가 현명하게 판단해 조속히 분쟁을 종료하고 사업 본연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올해 ITC 판결은 코로나 영향 등으로 50건 이상 연기된 바 있다"며 "본 사안의 쟁점인 영업비밀 침해여부 및 미국 경제 영향을 심도있게 살펴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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