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내년 1월1일 주52시간근무제 의무 시행...73% "이미 제도 시행 중"
중소기업이 내년 1월1일부터 주52시간근무제도를 의무 시행해야 하는 가운데 ‘이미 시행 중’인 곳은 10곳 중 7곳,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는 기업은 10.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1011개사를 대상으로 ‘주52시간근무제 도입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직원 50~299인 중소기업 중 83%는 ‘현재 주52시간근무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답했고, 직원 5~50인 중소기업 중 64.6%가, 직원 5인미만 중소기업 중 54%가 ‘시행 중’이라고 답했다. 직원수가 적을수록 주52시간근무제 도입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주52시간근무제를 도입해야 하는 직원 50~299인의 중소기업 중 6.6%는 ‘연내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10.4%는 ‘아직 준비가 많이 부족하다’며 제도도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현재 주52시간근무제도를 시행중인 중소기업(742개사)에 주52시간근무제 도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조사한 결과 ‘직원 출퇴근 시간관리’가 34.5%(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시에 퇴근하는 문화(사내분위기)’라고 답한 기업이 26%, ‘유연근무제 및 자율출퇴근제 도입’이 25.6%로 집계됐다.
또 ‘주52시간근무제의 정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유연근무제 자율출퇴근제 도입’과 ‘정시 퇴근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각 32.9%(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직원 개인의 업무량 조정(32.2%) △업무절차 간소화(31.8%) △직원 채용(31.3%) △불필요한 회의 축소(23.5%)가 주52시간근무제의 정착을 위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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