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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새 주인 곧 윤곽…현대重 유력한 이유

  • 송고 2020.12.02 10:42 | 수정 2020.12.02 10:51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자금력·입지·인수의지 모두 타인수후보들 압도

우협 선정 후 가격협상도 관건, GS건설 재부각 가능성 있어

서울시 중구 두산타워 앞 조형물.ⓒEBN DB

서울시 중구 두산타워 앞 조형물.ⓒEBN DB

두산인프라코어의 새 주인이 조만간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이변이 없는 한 현대중공업그룹의 인수가 유력하다.


인수의지·자금력·입지 등 기업 인수·합병(M&A)에 필요한 모든 부문에서 현대중공업이 다른 인수후보들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조선업계와 투자은행(IB)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이번 주 중 결정된다.


유력 후보 중 한곳이었던 GS건설이 지난 11월 말 본입찰에 불참하면서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전은 현대중공업의 독무대로 다소 김이 빠진 상황이다.


다른 인수후보로 유진그룹이 있다고는 하지만 자금동원력이나 인지도 등에서 현대중공업을 따라잡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3분기 말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1조9352억원을 보유 중이다. 별다른 차입이나 자금조달 없이 보유 현금만으로도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수 있다. 반면 유진그룹 주요 계열사인 유진기업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42억원에 불과하다.


이에 더해 현대중공업은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의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를 맺고 이번 M&A에 뛰어들었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가격이 1조원 전후인 점을 감안하면 판매자 입장에서는 현대중공업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현대중공업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 기존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와의 시너지 창출로 단숨에 국내 건설기계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해당부문 5위 회사로 등극할 수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인수도 추진 중인 만큼 성사되면 전무후무한 글로벌 종합기업이 국내에서 나오는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새주인이 유력시 되는 현대중공업의 서울사무소 전경.ⓒ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새주인이 유력시 되는 현대중공업의 서울사무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성사 시 규모의 경제 실현과 공동 딜러망 구축으로 글로벌 상위업체들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라고 말했다.


두산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면 본격적인 가격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 자구안의 핵심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인 만큼 매도자인 두산그룹은 최대한 비싼 가격을 받기 위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본입찰에는 불참했지만 GS건설의 행보도 주목된다. 두산그룹은 일단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산을 최대한 비싸게 매각하는 게 당면과제인 만큼 우선협상대상자와 가격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면 GS건설과 가격 협상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의미다.


GS건설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 실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도 실사는 이어갈 예정"이라며 "M&A(인수·합병) 거래는 매도자가 요구하는 것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응찰가격도

매도자가 원하면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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