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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왜 두산인프라 인수전 발뺐나

  • 송고 2020.11.25 10:26 | 수정 2020.11.25 10:31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불확실성에 내부 신중론 무게 실린듯

허윤홍 3세 경영 중심 신사업 진출 모색 지속 전망

허윤홍 GS건설 사장(왼쪽), GS건설 사옥. ⓒGS건설

허윤홍 GS건설 사장(왼쪽), GS건설 사옥. ⓒGS건설

GS건설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본입찰에 불참한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의 우발채무 등 불확실성을 두고 내부적으로 신중론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보인다.


25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마감한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본입찰에 현대중공업지주·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유진그룹이 참여한 반면 적격인수후보였던 GS건설·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응찰하지 않았다.


GS건설 관계자는 "다른 적격인수후보 대비 검토 기간이 짧았고 실사가 충분하지 않아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내부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이에 시장은 현대중공업에 이어 지난 10월 GS건설까지 참전을 선언하자 기대감을 나타냈다.


업계는 대부분의 매출이 건설에서 나오는 GS건설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경우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건설 경기가 갈수록 불확실한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는 건설 매출에 의존하는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때문에 허윤홍 GS건설 사장도 두산인프라코어인수전에 관심을 보이며 신사업부문을 통해 주도적으로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사장은 올 들어 유럽 모듈러 업체 인수를 비롯해 인도 태양광 발전소, 2차전지 재활용 관련 신사업 투자까지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GS건설은 지난 6월 기준으로 1조944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실탄도 충분하다. 업계는 두산인프라코어 적정 매각가로 8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을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약 8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의 우발채무 리스크가 결국 변수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현재 중국법인인 DICC의 재무적투자자(FI)들과 소송을 진행 중인데 내년 초로 예상되는 대법원 판결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질 경우 최대 1조원의 우발채무를 떠안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두산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매각시 DICC 우발 채무는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GS건설 내부적으로 신중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본입찰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이 최근 인수한 기업들의 특징이 이익률이 높고 우량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DICC 우발 채무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인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GS건설은 입찰과는 별개로 실사는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두산인프라코어 DICC 우발채무 리스크가 해소되거나 협상에 변동이 생길 경우 인수전에 다시 뛰어들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업계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아니더라도 오너일가 4세 경영인으로 나선 허 사장을 필두로 GS건설이 신사업 개척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M&A 등 신사업에 힘이 실릴수록 허 사장 입지가 탄탄해지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GS그룹 내 4세 후계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지난해 사장에 오른 허윤홍 사장 또한 경영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미래 먹거리를 책임져야 하는 허 사장의 경영 보폭이 앞으로 더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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