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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임단협, 연내 타결 먹구름

  • 송고 2020.11.12 10:12 | 수정 2020.11.12 10:17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현대미포조선 노조, 파업 찬반투표 중…사측 "내년 하반기 일감 우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수십차례 교섭에도 노사 평행선

현대미포조선 울산조선소 전경.ⓒ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 울산조선소 전경.ⓒ현대미포조선

조선업계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애를 먹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주가뭄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가 의견 차이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연내 임단협 타결이 이뤄질 지는 오리무중이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은 오는 13일까지 전체 조합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표가 가결돼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파업 투표가 통과돼도 노조가 합법적으로 파업하기 위해서는 사측과 교섭을 실시해야 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노조가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으나, 노동위원회는 노사가 교섭을 더 진행하라고 행정지도를 내렸기 때문이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올해 7월 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23차례 교섭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 11만5746원 인상(기본급 대비 5.75%, 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급 250%+α 보장, 정년 연장, 임금 피크제 폐지 등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그러나 사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조선업 경기 악화와 이에 따른 수주 부진 등으로 아직 올해 교섭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벌써 11월인데 올해 수주목표액의 50%를 겨우 넘겼다"며 "이런 추세라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일감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유휴인력 발생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도 아직 올해 임단협을 끝내지 못했다. 이들과 삼성중공업을 포함한 대형 조선 3사 중 삼성중공업만 유일하게 일찌감치 임단협을 완료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5월 2019년 임단협 상견례 이후 1년 6개월 동안 70여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무리를 못 지었다. 급기야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 합의 없이 올해 임단협 교섭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해 회사 법인분할 추진과정에서 빚어진 폭력행위 해고자 4명의 복직, 불법행위 조합원 1415명에 대한 징계 철회 등을 주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으로의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대우조선해양도 노사가 입장 차이로 올해 임단협을 완료하지 못했다. 노조는 매각 철회와 함께 기본급 5.47%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안에 임단협이 타결될 지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며 "노사가 의견 차이를 보이다가도 해넘이를 며칠 앞두고 극적 타결을 이룬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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