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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금리민감도 높아져…"비용상승 감수해야"

  • 송고 2020.10.06 16:10 | 수정 2020.10.06 16:13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광주은행 금리 민감도 가장 높아…기업대출 94%가 변동금리

코로나19 취약 업종 익스포저로 지방은행 자산건정성 위협

ⓒ지방은행 각 사

ⓒ지방은행 각 사

지방은행이 코로나19와 저금리 기조 고착화로 인해 금리 민감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방은행은 지역 고객 충성도가 높은 편이지만 은행권 전반의 디지털 활성화 흐름에 뒤쳐질 경우 고객 이탈도 우려된다는 의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금리 민감도는 지방은행이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클수록 금리 민감도도 높아진다.


통상 기업대출이 가계대출 대비 변동금리 대출 취급 비중이 더 높은데 지방은행은 거점지역 특성상 기업대출 비중이 시중은행 보다 크다.


김정훈 한국신용평가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방은행 중 광주은행의 금리 민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광주은행은 기업대출의 94%, 가계대출의 76%가 변동금리 대출로 구성돼 있어 지방은행 중 변동금리 취급 비중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금리가 0.5%p 하락하면 1년간 4bp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급격한 금리 하락으로 각 은행이 금리감응갭을 축소시킨 영향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NIM은 1.48% 수준이다.


코로나19 영향도 시중은행보다 높다.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 노출된 업종의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 익스포저가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소기업대출 중에서 코로나19 민감업종 여신 비중은 경남은행이 29.3%로 지방은행 중에서 가장 많았다. 제주은행이 29.2%, 부산은행 26.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시중은행의 코로나19 관련 업종 익스포져 비중은 15% 안팎이다.


개인사업자여신 중에서 코로나19 민감업종 여신 비중은 제주은행이 21.4%로 가장 높다. 제주은행은 지역 특성상 관광산업에 연관된 숙박, 음식점업, 도소매업 개인사업자 중이 커서다.


은행들의 디지털 관련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특히 지방은행은 고객 기반 유지와 비용 절감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는 제언이다.


지방은행은 지역 밀착 영업으로 기업 고객의 충성도가 확고한 편이지만 시중은행 대비 금리 경쟁력이 떨어진다. 금리 비교가 활성화되면 개인 고객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편리한 디지털 환경을 보유하지 못한 기존은행은 고객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하거나 핀테크 등의 중개업체에 수수료를 지불하는 등 높은 비용을 감수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은행은 상대적으로 디지털금융 이용률이 높지 않은 고령층 인구 비중이 높아서 시중은행보다 점포를 유지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비용절감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수익 다각화 역시 지방은행은 시중은행 보다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간 해외진출 격차가 상당하다"며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간 이익창출규모 차이로 재투자 여력에도 큰 차이가 존재해 장기적 관점에서도 지방은행 대비 시중은행의 수익기반 다각화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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