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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예금금리 인하 '고고'…순이자마진 '방어'

  • 송고 2020.09.10 15:19 | 수정 2020.09.10 15:19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상품 별 순차적인 인하 단행, 세달만에 또 내린 상품도

순이자마진 방어 불가피…코로나19 장기화 예의 주시

ⓒ각 사

ⓒ각 사

지방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직후 하향 조정한 상품을 최근 또 내린 경우도 있고 상품 별로 순차적인 인하를 단행하기도 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지난달 말 적립식 예금과 거치식 예금 상품 금리를 0.05~0.2%p 가량 인하했다. '굿 초이스 자유적금' 금리는 0.75%에서 0.7%로, 'SUM 포인트 적금'은 가입기간 1년 짜리 상품 기준 1%에서 0.8%로 낮아졌다.


거치식 예금 중에서는 '마이플랜 ISA 정기예금' 중 1년 만기지급 상품은 0.97%에서 0.85%로 인하됐다. 3개월, 6개월 짜리 상품도 금리가 인하됐다.


부산은행은 지난 6월에도 수신 상품 일부 금리를 한 차례 인하한 바 있다. 마이플랜 ISA 정기예금 등 몇몇 상품은 세달 여 만에 또 금리가 인하된 것이다.


광주은행도 지난달 초 일반정기예금 금리를 0.15%~0.2%p 내렸다. 적립식예금인 '해피라이프 여행스케치적금' 금리를 0.1%p 낮췄다. 수시입출금식예금(MMDA)도 금액 별로 상이하지만 0.05%p 가량 하향 조정했다. 지난 6월 일부 상품 인하 후 순차적인 조정다.


예금금리 인하는 지난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연 0.50%로 인하한 영향이 지속된 결과다.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시중은행의 수익과 직결되는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이 낮아지기 때문에 은행들은 예금금리를 낮춰 수익성 방어에 나선다. 현재 은행들의 예금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0.82%로 전월 대비 0.07%p 하락했다. 지난 6월 처음으로 0%대로 내려온 이후 사상 최저 행진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은행들의 이자 비용 부담은 커지고 있다. 또 인터넷은행 등이 간편한 신용대출 서비스를 내놓자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대출 서비스를 확대되면서 이자 비용도 부담이 되고 있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더 안좋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출의 연체율도 올라가고 있어 대손충당금도 더 쌓아야만 한다.


올해 상반기 지방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떨어졌다. 은행들의 NIM은 지난해 1분기부터 하락세가 지속돼 올해 2분기 1.42%로 역대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직 은행들의 수익 구조는 이자 이익이 절대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충당금 부담 등이 큰 상황에서 수익 방어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기준금리 인하를 당시에 바로 반영한 상품이 있고 나머지 상품은 최근에 상황을 봐가면서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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