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0.1℃
코스피 2,748.69 2.87(0.1%)
코스닥 907.21 2.84(-0.31%)
USD$ 1346.0 -5.0
EUR€ 1450.6 -7.0
JPY¥ 889.7 -2.8
CNY¥ 185.5 -0.6
BTC 100,177,000 502,000(0.5%)
ETH 5,080,000 51,000(1.01%)
XRP 883.5 8.6(0.98%)
BCH 816,500 53,200(6.97%)
EOS 1,613 110(7.3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마이데이터 경쟁 질수없다" 지방은행, 핀테크사와 합종연횡

  • 송고 2020.07.03 11:02 | 수정 2020.07.03 11:06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8월 데이터3법 개정안 시행…지방은행, 조직개편·통합플랫폼 구축 등 적극적 행보

"오픈 파이낸스 지향" 전략 실행 단계부터 시스템 고도화까지 동시 진행

데이터 금융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지방은행들도 핀테크사와 협업 체제를 꾸리는 등 각축전을 벌일 준비에 돌입한 모습이다. ⓒ게티이미지뱅크

데이터 금융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지방은행들도 핀테크사와 협업 체제를 꾸리는 등 각축전을 벌일 준비에 돌입한 모습이다. ⓒ게티이미지뱅크

8월 시행될 '데이터 3법'(개인정보 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을 앞두고 은행들이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데이터 금융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지방은행들도 핀테크사와 협업 체제를 꾸리는 등 각축전을 벌일 준비에 돌입한 모습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은행들은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편하고 컨설팅을 받는 등 마이데이터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져 있는 개인정보를 한곳에 모아 관리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8월5일 신용정보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데이터 금융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 1월 '데이터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개인정보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을 일컫는다. 개인정보를 개인정보를 가명·익명정보로 바꾸고 이용범위를 넓히는 것이 내용의 골자로,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된다.


시중은행들이 네이버, 카카오를 포함한 거대 핀테크 업체와 경쟁을 준비하는 가운데 지방은행들도 경쟁 준비에 나서고 있다.


JB금융의 경우 계열사 은행인 광주은행,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을 중심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JB금융은 지난해 말 금융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 기반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경영전략그룹 아래 디지털 총괄 조직을 새로 만드는 등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JB금융 관계자는 "은행 계열사를 중심으로 로봇처리자동화(RPA) 고도화, 로보 어드바이저, 챗봇 등을 도입하며 디지털을 강화하고 있다"며 "데이터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B금융의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은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진행한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허가 사전 수요조사에서 참여 희망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또 JB금융은 디지털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계열 은행사들을 중심으로 오픈뱅킹플랫폼(OBP)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 비즈니스 업무 제휴도 확대하고 있다.


DGB금융에서도 DGB대구은행과 하이투자증권이 금융위 마이데이터 허가 사전조사에서 신청서를 제출했다. 특히 대구은행은 지난달 은행에 방대하게 축적된 데이터를 관리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는 등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DGB금융은 올해 디지털 기반을 활용하여 전국적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기술을 활용한 프로세스 및 상품서비스 개선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디지털 기업금융 고도화로 기업고객의 편의성과 특화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BNK금융은 이달 지주사를 중심으로 마이데이터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그룹 통합데이터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BNK금융플랫폼은 개인자산관리, 간편결제서비스를 통한 원스톱(One-stop) 금융서비스 체계로, BNK금융은 소상공인 매출 및 고객관리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개선될 예정이다.


효과적인 경쟁을 위한 협업 체제 구성도 이뤄지고 있다. 부산은행은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개인금융 관리 서비스 전문기업인 레이니스트와 '마이데이터사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부산은행이 지닌 금융 노하우와 레이니스트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합쳐 고객에게 더욱 진화된 핀테크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정욱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마이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유용한 금융정보와 표준화된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핀테크기업과 협업해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지난 2월 핀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혁신금융 선정 차별화된 '대출 비교 서비스'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대출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현재 핀크 대출 비교 서비스는 ▲경남은행 ▲한국씨티은행 ▲광주은행 ▲스마트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까지 총 7개 은행이 제휴를 맺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방은행들의 마이데이터 경쟁 준비는 새로운 플랫폼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오픈 파이낸스(Open Finance)를 지향하고 있다"며 "차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 실행 단계부터 시스템 고도화까지 마이데이터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8.69 2.87(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4:20

100,177,000

▲ 502,000 (0.5%)

빗썸

03.29 14:20

100,149,000

▲ 718,000 (0.72%)

코빗

03.29 14:20

100,119,000

▲ 598,000 (0.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