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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종신보험 이미지 회복 '전력투구'

  • 송고 2020.07.17 10:59 | 수정 2020.07.17 11:05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사후 보장' 고객에 외면받는 종신보험

사망보험금 일부 선지급하는 'GI보험' 출시 잇따라

'4대 중증질환 대비' 종신보험 필요성 적극 강조

오렌지 와이드 GI건강종신보험. ⓒ오렌지라이프

오렌지 와이드 GI건강종신보험. ⓒ오렌지라이프

생보업계가 '종신보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종신보험은 생보업계의 주축 상품으로 남다른 상징성이 있다. 하지만 '가입자가 사망한 뒤 나오는 보험금이 무슨 소용'이라는 고객 인식에 변화로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또 보험료가 비싼 편이라 경기부진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보사들이 종신보험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만으론 고객을 유입시키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종신보험은 본인 사망 후 지급되는 보험금으로 가족 생계를 유지할 목적으로 가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개인주의 성향이 두드러지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내가 죽고 난 후의 보장'이 무슨 소용이냐는 인식이 커지며 외면 받고 있다"고 전했다.


생보사에겐 ‘종신보험’은 여전히 중요한 상품 군이다. 최근 생보사들이 새 회계제도(IFRS17)를 대비해 제3보험을 공략하고 있지만 건당 보험료가 높아 많은 수익을 가져다 주는 종신보험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이에 생보사들은 고객 니즈에 맞춰 종신보험을 탈바꿈하고 있다. 살아있는 동안 다양한 형태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대표적인 것이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먼저 받아 의료비, 간병비, 생활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GI보험이다.


오렌지라이프는 이달 '오렌지 와이드 GI건강종신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사망보장은 물론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6대 주요 질병 진단이 확정되면 주계약 기본보험 금액의 100%까지 GI보험금을 선지급한다. 안정된 치료와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화생명이 '실속있어 좋은 GI보험'을 선보였다. 암, 뇌출혈,급 성심근경색증, 중증치매상태 등 해당질환 진단시 주계약 가입금액의 80%가 선지급돼 간변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나머지 20%는 사망시 유가족에게 지급된다.


삼성생명엔 'GI플러스 종신보험'이 있다. GI플러스 종신보험은 사망 이전에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가입금액의 130%(65세 이전 진단 시) 또는 180%(65세 이후 진단 시)를 진단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질병정의 요건 변경으로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하고 진단 보험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납입 면제 등 선지급 기능도 강화했다.


교보생명의 '교보 GI변액 종신보험'은 다양한 종류의 질병으로 진단받는 경우에 선지급을 주요 보장으로 한다. 생존자금 지급 및 사망 시에는 가족생활을 보장하며, 예정적립금 보증을 통해 안정성을 높인다. 장기건강관리보너스를 지급해 고객 건강관리의 동기를 제공하며, 보험가입 금액이 7000만원 이상 일 경우 교보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 고객 요구에 맞는 다양한 펀드도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생명의 '건강담은 GI종신보험'은 17대 질병에 대한 진단 및 수술 시 가입금액의 100%까지 선지급 진단비를 지급한다. 주보험의 보장 중 특정질병 진단보장을 남겨두고 사망보장 부분을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동양생명 역시 6대 질병 진단보험금 미지급 시 보험가입금액의 100%를, 6대 질병 진단보험금 지급 시 보험가입금액의 20%를 보장하는 '수호천사 알뜰한 통합 GI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생보업계는 종신보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중증질환 고액 치료비와 생활자금 보장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생명보험의 'GI보험'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생보협회가 발표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희소난치성 등 4대 중증질환 진료인원이 2018년 211만명으로, 2014년 이후 연평균 4.1% 증가했다. 1인당 국민건강보험 진료비는 712만원으로 2014년부터 연평균 7.5%가 늘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이후에도 중증질환 의료비는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되고, 중증질환은 장기간 치료로 인해 생활비 보전이 필요하다"며 "치료비만 보장하기보다 생활자금까지 한 번에 대비하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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