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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예정이율 또 인하…업계 '보험료 인상' 신호탄(?)

  • 송고 2020.07.16 10:55 | 수정 2020.07.16 11:07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한화생명 '실속플러스 종신보험' 예정이율 2.0%로 인하

3개월 만에 예정이율 추가 조정…이례적 평가

주요 생보사 "검토 계획 없어…영업 타격 크기 때문"


ⓒ한화생명

ⓒ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이달 금리 확정형 종신형 상품의 예정이율을 인하했다. 지난 4월에 예정이율을 조정한 후 3개월여 만 추가 인하다. 업계에선 3분기 중에 '예정이율'을 낮추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저금리로 자산운용에 어려움이 커진 생보사들이 한화생명의 뒤를 이어 보험료 인상 행렬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1일 '실속플러스 종신보험' 예정이율을 2.25%에서 2.0%로 0.25%p 인하했다. 앞서 한화생명은 4월에도 주요 종신보험 상품의 예정이율을 2.5%에서 2.25%로 낮춘 바 있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굴려 보험금을 지급할 때까지 거둘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이다.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같은 보험금을 받더라도 가입자가 내야 할 보험료는 늘어난다. 통상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내리면 보험료는 5∼10%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모든 상품의 예정이율을 낮춘 것이 아니라 확정금리형 종신보험에 한해서만 적용됐다"며 "이는 빠르게 떨어지는 시중금리 수준에 맞춰 선제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한화생명의 이같은 단독 행보에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예정이율은 기준금리, 회사의 향후 수익률, 회사가 보유한 과거 경험치 등을 분석해 판단한다. 변동 시기는 정해진 것은 아니나 통상적으로 연말에 일어난다. 사업분기 기준 상 3분기에 예정이율 인하가 단행되는 것은 드물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정이율 인하는 매년 말 회사의 수익성을 고려해 신상품 출시할때 대부분 한다"면서 "연중에 단행한다는 것은 수익률에 변동이 생겼거나 연말에 판단했던 예정 수익률과 차이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하로 여력이 크지 않은 한화생명이 영업 타격을 감수하고도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에는 업계의 공동보조로 이루어지던 예정이율 인하를 전격적으로 단행할 만큼 생보업계의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영업을 생각해서 타사를 의식할 만큼 한가한 상황이 아님을 이번 한화생명의 움직임이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 전반의 예정이율 인하 행렬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주요 생보사들은 예정이율 추가 인하 검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나홀로 보험료를 올리면 영업에 불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예정이율이라는 것은 쉽게 내릴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나 지금 같은 저금리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예정이율 인하를 검토하는 보험사들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이병건 연구원은 "시중금리 하락으로 인해 국내 채권 신규투자금리는 1.7%를 밑도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포트폴리오와 신계약 예정이율간의 적정 마진을 확보하려면 예정이율은 1.75%까지 인하돼야 한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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