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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3분기 최대매출에도 '긴장모드'

  • 송고 2018.10.30 15:21 | 수정 2018.10.30 15:2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전년比 29.4%↑…역대 최대 경신

中 전자상거래법 개정으로 보따리상 매출 지속 우려

해외사업·온라인 면세점 강화 등 대책 마련

ⓒ호텔신라 홈페이지 캡쳐

ⓒ호텔신라 홈페이지 캡쳐

호텔신라가 3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고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국내 면세점 매출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보따리상의 매출 지속성 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9.4% 늘어난 1조22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거둔 수치다.

그러나 이같은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업계 일각에서는 현재 국내 면세점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보따리상의 지속적인 활동 여부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KB증권은 전날 호텔신라에 대해 보따리상 매출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의미있는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4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낮췄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 주가는 지난 6월 14일 고점 대비 45% 하락했고 특히 이달 들어 34% 급락했다"며 "보따리상 매출이 계속될지에 대한 우려, 중국 소비 경기 둔화와 위안화 약세 우려, 알선수수료 경쟁, 주가지수 하락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따리상 매출 기여도가 커질수록 지속성 여부에 대한 불안감도 커진다"며 "구체적으로는 중국 공항 세관 검사 강화 가능성과 법적 규제가 제한적이었던 대리구매상과 웨이상의 이커머스 활동 위축 가능성이다"라고 부연했다. 또 그는 "특히 보따리상 매출 지속성에 대한 확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내년 1월 중국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국내 면세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보따리상들이 국내에서 구매한 제품을 현지 온라인을 통해 재판매하는 위법 행위를 일삼으면서 중국 정부가 이들에게도 사업자등록을 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에서 활발했던 보따리상들의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면세업계도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호텔신라 관계자는 "보따리상들의 구매가 위축되면 국내 면세업계는 매우 힘들 수밖에 없다"며 "해외사업 포트폴리오와 온라인면세점을 강화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현재 싱가포르 창이공항, 인천국제공항, 홍콩 첵랍콕 공항 등 아시아 3대 공항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오픈한 홍콩 첵랍콕 공항면세점이 안정화되면서 공항면세점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 3분기 호텔신라의 공항면세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8% 성장했다.

이외에도 마카오 공항, 태국푸껫(합작), 일본 도쿄(합작) 등에 시내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호텔신라의 올해 해외 매출은 업계에서 처음 1조원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도 관측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향후에도 추가 해외 공항면세점 입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호텔신라는 온라인 면세점 강화에도 박차를 걸고 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지난 9월 새로운 모바일 상품평 플랫폼인 '신라팁핑'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리뷰를 자유롭게 작성하고 그 리뷰로 수익도 올릴 수 있도록 모바일 앱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한 달여만에 누적 방문자가 1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7월에는 면세점 업계 최초로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5가지 클럽 서비스 '라라클럽'을 내국인 대상으로 도입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라라클럽 서비스 오픈 전보다 일평균 내국인 매출이 약 18% 증가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온라인 면세점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을 위해 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신라면세점 더 심플(이하 더 심플)' 모바일 앱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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