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감염 예방 툴 무료 공개

송고 2017.05.15 15:40 | 수정 2017.05.15 15:40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클릭 한번에 보안 취약점과 포트 자동 차단

알약 블로그 게시글서 무료 다운로드

'워너크립터' 전용 감염 예방툴.ⓒ이스트시큐리티

이스트시큐리티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감염을 예방해주는 ‘알약 워너크라이((WannaCry) 예방 조치툴’을 개발해 무료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PC에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악용하는 윈도 운영체제(OS) 취약점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한다. 취약점 발견 시 공격을 위해 사용하는 특정 프로토콜 포트 등을 비활성화해 감염 경로를 차단해준다.

사용자가 이 프로그램을 내려받고 ‘점검시작’ 버튼을 클릭하면 간단히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악용하는 취약점 존재 여부를 확인해 긴급 조치를 취한다.

김준섭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은 “지난 금, 토 이틀간 알약을 통해서만 국내서 2000건 이상의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이 탐지됐으며 지난 일요일 하루에만 3000건 이상의 공격이 탐지되는 등 국내 위협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 이 랜섬웨어의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긴급히 예방 조치툴을 개발해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포된 예방툴은 보안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전 단계의 임시방편이다. 윈도우 업데이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다시 한 번 예방 조치툴을 실행해 임시로 차단됐던 포트와 프로토콜을 활성화해야 정상적인 PC 사용이 가능하다.

이스트시큐리티가 제공하는 ‘알약 워너크라이 예방 조치툴’은 알약 공식 블로그 내 안내 게시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감염 예방 툴 무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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