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10 | 01
23.3℃
코스피 2,593.27 56.51(-2.13%)
코스닥 763.88 10.61(-1.37%)
USD$ 1,319.6 -10.1
EUR€ 1,474.1 -12.0
JPY¥ 924.5 7.2
CNH¥ 188.7 -0.7
BTC 83,427,000 2,817,000(-3.27%)
ETH 3,408,000 82,000(-2.35%)
XRP 816.8 37.3(-4.37%)
BCH 449,300 10,550(-2.29%)
EOS 691.7 16.5(-2.3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삼성전자, 美 전장업체 하만 인수…M&A 사상 최대 규모

  • 송고 2016.11.14 16:21 | 수정 2016.11.14 16:2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14일 이사회에서 주당 112달러, 총 80억달러에 인수 결의

자동차 업체에 전장분야 토탈 솔루션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 전장 전문기업인 하만(Harman)을 전격 인수한다. 신성장 분야인 전장사업을 본격화하고 오디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커넥티트카(Connected Car) 및 오디오 분야 전문업체인 하만 인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주당 112달러, 인수 총액은 80억달러로 이는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M&A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만 인수를 통해 연 평균 9%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커넥티드카용 전장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용 인포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보안, OTA(무선통신을 이용한 SW 업그레이드) 솔루션 등의 전장사업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다. 연 매출은 70억달러, 영업이익은 7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매출 가운데 65%는 전장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커넥티드카와 카오디오 사업은 연 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240억달러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자동차 전장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만은 또한 JBL, 하만카돈(Harman Kardon), 마크레빈슨(Mark Levinson), AKG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카오디오에서는 이 외에도 뱅앤올룹슨(B&O), 바우어앤윌킨스(B&W)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며 전 세계 시장점유율 4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전장사업을 준비해온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로 전장사업분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5G통신∙OLED∙인공지능(AI)∙음성인식 등 부품 및 UX 기술과 모바일, CE 부문에서 축적한 경험과 하만의 전장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혁신적인 제품을 보다 빨리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전자는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TV와 스마트폰은 물론 VR, 웨어러블 등 각종 제품들에 하만의 음향기술과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과 하만의 공연장 및 영화관용 음향, 조명기기 사업과의 시너지도 강화할 예정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하만이 보유한 전장사업 노하우와 방대한 고객 네트워크에 삼성의 IT와 모바일 기술, 부품사업 역량을 결합해 커넥티드카 분야의 새로운 플랫폼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네쉬 팔리월(Dinesh Paliwal) 하만 CEO는 "최근 IT 기술이 자동차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우수한 기술과 폭넓은 사업분야를 고루 갖춘 기업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하만의 주주와 주요 국가 정부기관의 승인을 거쳐 2017년 3분기까지는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조기에 승인이 떨어질 경우 일정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하만은 당분간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현 경영진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장사업팀을 중심으로 하만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해 신성장 분야인 전장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3.27 56.51(-2.1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10.01 03:32

83,427,000

▼ 2,817,000 (3.27%)

빗썸

10.01 03:32

83,388,000

▼ 2,916,000 (3.38%)

코빗

10.01 03:32

83,376,000

▼ 2,939,000 (3.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