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바닥 1900선 내외…"투자대안은 은행주·경기방어주"

송고 2016.05.20 15:34 | 수정 2016.05.20 15:34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하나·대신·HMC…코스피 바닥 1900선 전망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바닥이 1900선 내외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중심으로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대안으로 은행주와 경기방어주가 거론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코스피는 2000선 안착을 실패한 이후 조정기간을 거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 중국 A주 MSCI 편입,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글로벌 이슈가 지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조정은 1900선을 바닥으로 진정될 것"이라며 "브렉시트, 중국 A주의 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 리스크 등으로 인한 추가 조정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지수의 1차 지지 영역은 1900포인트 부근이 될 것"이라며 "지수가 1900선까지 내리면 저가 매수를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기술적으로 반등할 수 있는 지지선을 1920 근처로 보고 있다"며 "글로벌 변수들의 불확실성으로 외국인 수급에 압박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배당 수준등을 감안할 경우 은행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업종은 미국 금리인상 리스크와 시장 금리 변동성 확대의 대표적 안전지대"라며 "시장 내 최고 수준의 배당 메리트를 겸비하고 있다는 점은 6월 중간배당 시즌을 앞두고도 적당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적 측면에서는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KB금융을 꼽았고 배당측면에서는 우리은행, 기업은행, DGB금융지주를 제시했다.

경기방어주 역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라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

이경민 연구원은 "글로벌 환경과 유동성 변화가 뚜렷하고 실적에 대한 신뢰가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경기 방어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투자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한다"며 "유틸리티, 통신, 음식료 중에서도 벨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종목이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SD$	1,331.0	▼4.3
EUR€	1,479.6	▼0
JPY¥	934.5	▲12.7
CNH¥	187.2	▼0.4

코스피, 바닥 1900선 내외…"투자대안은 은행주·경기방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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