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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설 연휴 트래픽 폭증 대비 비상근무 체계 돌입

  • 송고 2016.01.31 14:18 | 수정 2016.01.31 14:19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DDoS 공격·웹 모니터링 강화…스미싱 문자 차단 시스템 24시간 가동

KT 직원들이 트래픽 집중관리 대상 지역인 서울역에서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KT

KT 직원들이 트래픽 집중관리 대상 지역인 서울역에서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KT

KT가 설 연휴기간 트래픽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KT는 내달 4~14일 네트워크 특별 감시 기간으로 지정하고 비상근무한다고 31일 밝혔다.

기간 중 KT는 실시간으로 트래픽을 감시하고 과부하 발생 시 단계별 제어를 실시하기 위해 하루 평균 300명의 인원을 투입한다.

KT의 트래픽 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에서는 평소 대비 2배(2015년 추석 기준)의 무선 트래픽이 발생했다. 서안성 휴게소는 가장 많은 트래픽 증가 추이를 나타낸 시설로 평소 대비 2.5배의 무선 트래픽이 발생했다.

KT는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와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을 비롯해 KTX 역사와 터미널, 공항 등 373개 지역을 트래픽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 기지국 추가 설치와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KT는 연휴 기간 동안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및 웹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새해 인사나 택배를 가장한 스미싱 문자가 대량 유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스미싱 문자 감시·차단 시스템도 24시간 가동한다.

최한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상무는 "지난 명절 기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 연휴 동안 최적화된 무선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스미싱과 같은 사이버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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