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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합병 발목잡는 엘리엇 '폴 싱어' 회장은 친한파?

  • 송고 2015.07.13 15:07 | 수정 2015.07.13 15:20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엘리엇 매니지먼트(Elliot management)의 폴 싱어(Paul Eliiot Singer) 회장(오른쪽 두번째)은 지난 2002년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러 한국을 방문했다. [사진제공=엘리엇]

엘리엇 매니지먼트(Elliot management)의 폴 싱어(Paul Eliiot Singer) 회장(오른쪽 두번째)은 지난 2002년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러 한국을 방문했다. [사진제공=엘리엇]

삼성물산 지분 7.12%를 갖고 제일모직과의 합병에 반대하고 있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Elliot management)의 폴 싱어(Paul Eliiot Singer) 회장이 한국에 대해 오랫동안 많은 관심과 애정을 지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엘리엇 측에 따르면, 폴 싱어 회장은 지난 2002년 월드컵 기간동안 붉은악마 복장을 하고 한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했다. 폴 싱어 회장은 당시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에 진출을 하자, 뉴욕에서 서울로 날아와 한국-독일戰 등을 관람했다.

최근 법원은 엘리엇이 제기한 '삼성물산 자사주 KCC로의 매각 금지' 소송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엘리엇 측이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서 삼성물산이 승소한 것.

하지만 엘리엇 측은 "법원의 판결을 인지하나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근본적으로 불공정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기주식을 매각하는 행위가 기업지배구조 관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엘리엇은 "법원의 결정에 곧 항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977년 설립된 엘리엇은 엘리엇어소시에이츠와 엘리엇인터내셔널 두 가지의 펀드를 운영, 전체 운용자산이 260억 달러(한화 29조원)에 달한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날 '주주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광고에서 '엘리엇이 합병 주총을 무산시키려 합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미래가 방해받아서야 되겠습니까. 주식 단 한 주라도 위임해 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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