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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해외법인장 소집…"위기극복" 강조할듯

  • 송고 2015.07.10 08:33 | 수정 2015.07.10 08:34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다음 주 중 세계 각국의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을 불러 모아 하반기 시장 상황과 판매 전략 등을 논의한다.

이번 해외법인장 회의는 최근 그리스 사태와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시장 침체, 엔저 등으로 판매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열리는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 들어 처음 열리는 해외법인장 회의인 만큼 하반기 판매 확대 방안과 엔저 환율 대응, 신흥시장 침체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 위기요인이 있지만 신차 출시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 등을 통해 위기를 정면으로 극복하자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다음 주중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 해외법인장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잇달아 회의를 주재한다.

정 회장은 상반기 지역별 판매 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판매 전략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는 57만8천661대를 팔아 작년 상반기보다 2.4%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3.2% 감소한 336만7천406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국내외 전체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한 394만6천67대로 집계됐다.

정 회장이 올 초 제시한 연간 판매 목표가 820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에 410만대 가량을 팔아야 했으나 상반기 실적은 목표에 못미친다.

정 회장은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를 둘러싼 위기 요인들을 제시하며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현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통해 위기를 넘어설 것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미국과 중국 뿐 아니라 신흥시장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 상반기에 자체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올렸지만 다른 경쟁업체들보다 성장률은 낮았다. 특히 미국 자동차 시장은 현재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현대차는 세단 비중이 높아 앞으로의 판매 여건도 여전히 불리한 상황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의 상황은 더욱 어렵다. 중국 토종업체와 글로벌 업체 사이에 끼어 판매량이 급감해 점유율 9%선도 위협받고 있다.

브라질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는 헤알화와 루블화 가치 하락에도 출혈을 감내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전략을 쓰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현대차는 올 상반기 7만9천444대를 판매해 작년 상반기보다 11% 감소했고 기아차는 7만6천215대로 19% 줄었다.

이는 러시아 자동차 시장 평균 판매가 36.4% 급감한 것에 비하면 선방한 것이지만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팔면 팔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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