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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SK-SK C&C 합병 반대…삼성도 긴장

  • 송고 2015.06.24 17:55 | 수정 2015.06.24 18:13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국민연금 "SK-SK C&C 합병, 취지 동의하나 합병비율 불공정"

국민연금이 24일 SK C&C와 SK의 합병에 반대키로 하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계 헤지펀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이 불공정하다며 소송을 제기, 삼성 측을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국민연금의 이같은 결정이 삼성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지분을 10.15% 보유하고 있다.

24일 국민연금 주식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SK C&C와 SK의 합병 등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해 심의하고 양측의 합병 건에 반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SK와 SK C&C의 1:0.73 합병비율이 최태원 SK 회장 일가 지분이 43.45%에 달하는 SK C&C에 유리하도록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합병의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합병비율, 자사주소각시점 등을 고려할 때 SK의 주주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과 관련해 엘리엇이 합병비율을 문제삼고 있는 만큼 국민연금 역시 SK에 합병비율을 지적한 것이다. 이번 두 합병 건은 그룹의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 재편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 역시 비슷하다. 이 때문에 형평성 차원에서도 국민연금이 삼성에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는 7월 17일 주주총회를 앞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건에서 삼성의 우호 지분은 삼성계열사 및 특수관계인 지분 13.8%와 KCC 지분 5.96%를 합한 19.8%인 반면 엘리엇의 지분율은 7.12%다.

국민연금(10.15%)을 포함한 국내 기관투자자 지분(21.5%)을 삼성의 우호 지분으로 분류하면 합병 찬성표가 41.2%까지 늘어나기 때문에 그 동안 결과는 국민연금의 손에 달렸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편 최태원 회장 일가의 우호 지분을 고려하면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에도 SK와 SK C&C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결정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건과 연결짓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많다. 국민연금이 SK 합병에 반대했다고 해서 삼성물산의 합병도 반대할 것이라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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