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개발 제안에 대한 서울시와 현대차그룹간 사전협상이 본격 진행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전협상에는 공공 측 협상단장인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과 민간 측 협상단장인 김인수 현대차그룹 신사옥추진사업단장이 참석한다.
현대차그룹이 제안한 최종 개발 계획은 건폐율과 용적률을 각각 38.4%, 799.1%를 적용, 현대차그룹 통합사옥 등 지상 115층 규모(571m)로 짓고, 전시장·컨벤션, 공연장, 호텔, 판매시설을 지상 62층 규모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기여 비율은 36.75%, 약 1조7천30억 원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20년간 운영을 통해 총 262조6천 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132만4천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전협상은 협상조정협의회에서 진행, 감정평가에 이어 공공기여 총량을 확정하면 완료된다.
서울시는 내달 중 협의회를 구성하고, 협상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말께에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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