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교육감직선제 폐지 추진에 일침 "이미 충분히 토론한 사안"

송고 2015.04.28 11:13 | 수정 2015.04.28 11:15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문제점 보완 필요치만 선거 자체 폐지는 옳지 않다며 이같이 밝혀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강 의장이 교육감 직선제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연합뉴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교육감 직선제 폐지 추진에 일침을 가했다.

강기정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28일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새누리당에서 주장하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에 대해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강 의장은 "이 문제는 새누리당에서 지난해 '진보교육감'이라 불리는 13명이 당선돼 제기했던 입장이었다"며 "과거 충분히 논의된 내용으로, 우리당은 직선제폐지에 반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장은 "정치개혁특위에서는 지난해 2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현행 직선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었다"며 "당시 직선제 폐지 및 러닝메이트제·임명제 등에 대해 충분히 토론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장은 또 "교육감 선거가 '로또 선거'라는 문제점도 있어서, 투표용지도 소위 '가로형 순환 배열제'라는 것을 도입해 균등하게 했다"고 말을 이었다.

'교호순번제'는 후보들이 추첨한 순서대로 가로형 투표용지에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기호 없이 이름을 기재하는 방식이다. 추첨에서 첫 번째 순서를 뽑은 후보만 유리하지 않도록 선거구를 균등하게 나눠 이름 기재 순서도 바꾼다.

이어 강 의장은 교육감직선제가 과열 및 금권선거 등의 문제점을 가진다는 지적에 "선거에 불합리한 점이 있으면 보완하는 건 맞다"며 "다만 이 문제가 '직선제냐 임명제냐'의 차이 때문에 생긴다기보다 선거의 부작용으로 봐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교육감 직선제 폐지 추진, 야당 입장은 이렇군", "교육감 직선제 폐지 추진, 순기능과 역기능 잘 판단하길", "교육감 직선제 폐지 추진, 어쨌든 보완이 필요할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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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교육감직선제 폐지 추진에 일침 "이미 충분히 토론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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