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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강용석 "성완종, 반기문 속해 있는 충청포럼 돈 댔다"

  • 송고 2015.04.17 14:12 | 수정 2015.04.17 14:14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공천·선거법 위반 등 실패했지만 결국 당선…굉장한 마당발"

강용석은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해 분석했다.ⓒJTBC '썰전' 방송 화면 캡처

강용석은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해 분석했다.ⓒJTBC '썰전' 방송 화면 캡처

'썰전'의 MC 강용석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이력을 언급하면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대해 분석했다.

강용석은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에 출연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정말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건설기업을 인수하면서 한때 매출 2조원까지 달성했다"고 운을 뗐다.

이날 방송에서 강용석은 성 전 회장에 대해 "돈을 벌고나서 계속 정치권에 도전을 했지만 공천 문제, 선거법 위반 등으로 실패했다"며 "이후 결국 지역 국회의원에 도전해 당선됐고,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속해 있는 충청포럼에 돈을 다 대는 등 굉장한 마당발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용석은 "(성완종 리스트에서) 혐의 사실이 가장 뚜렷하게 나오고 있는 이가 홍준표 지사다"라며 "전달책 윤승모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지난 2010년 당대표 경선 때 홍준표 캠프에 몸담았으며, 지난 2012년엔 성완종 회장 밑에서 부사장을 맡았다. 윤승모는 홍준표 도지사에게 돈을 전달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이철희는 윤승모 씨에 대해 "같은 학교를 다녀서 아는 사이다. 현재 암투병 중이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고, 강용석은 "윤승모가 전달한 돈은 어쨌거나 전부 다 불법정치자금이 되는 것이다. 홍준표는 윤승모가 혼자 먹었다고 주장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썰전 강용석, 충청포럼에 반기문 총장도 있었구나", "썰전 강용석, 예리하네요", "썰전 강용석, 성완종 리스트 조사결과 귀추 주목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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