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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사장 떠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술렁이는 이유는?

  • 송고 2013.08.19 11:00 | 수정 2013.08.19 13:32
  • 이대준 기자 (ppoki99@ebn.co.kr)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전격 사임하고, 9월 1일부로 르노삼성에서 영업본부장으로 새롭게 시작한다.ⓒ르노삼성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전격 사임하고, 9월 1일부로 르노삼성에서 영업본부장으로 새롭게 시작한다.ⓒ르노삼성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국 직원들의 이탈 움직임이 결국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까지 이어졌기 때문.

19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를 이끌며 수입차의 대중화를 선도한 박동훈 사장이 8월 말 전격 사임하고, 9월 1일부로 르노삼성에 둥지를 튼다.

박 사장의 갑작스러운 행보에 업계는 적잖이 당황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를 총괄하는 자리에 요하네스 타머 사장이 오면서 어느 정도 예상됐던 수순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타머 사장이 오면서 CFO도 독일 본사에서 선임했다. 클라우디아 알렉산드로 아만 CFO는 좋게 말해 꼼꼼하고, 나쁘게 말해 깐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 줄을 본사 차원에서 콘트롤하면서 국내 인력들의 불만이 높아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폭스바겐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를 떠난 한국인 직원들은 적잖이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를 퇴사한 직원은 “한국인들을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더 이상 일할 수 있는 의욕이 나지 않았다”며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에서 폭스바겐과 아우디 등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서 국내 인력보다는 본사 인력들로 물갈이를 하고 있다. 이번에 박 사장의 돌연 사임은 관련 분위기와 무관치 않을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박 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폭스바겐코리아를 이끌었다. 재임 8년간 폭스바겐코리아의 연간 판매량은 2005년 1천635대에서 지난해 1만8천395대까지 1천125% 성장시킨 인물이다. 폭스바겐코리아의 국내 안착에 일등공신이다.

하지만 본사 인력들이 대거 국내에 투입되면서 박 사장의 운신 폭이 좁아졌을 것이란 지적이다. 결국 박 사장은 르노삼성의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결정을 했다.

박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쉬운 속내를 드러내지는 않았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며 “폭스바겐 브랜드 자체의 매력과 더불어 지사 설립 이후 지난 8년간 성공과 성취감을 안겨줬다는 이유에서 더욱 그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그 동안 쌓아온 자동차 산업에서의 노하우를 또 다른 곳에서 활용해 볼 시간이 왔다”며 “앞으로도 폭스바겐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고 볼 것이며, 폭스바겐으로 인해 만나게 된 한국과 독일에서의 인연들을 소중히 간직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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