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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불황은 기회´…격차 더 벌렸다

  • 송고 2009.10.30 10:32 | 수정 2009.10.30 11:13
  • 최정엽 기자 (jyegae@ebn.co.kr)

경기 침체 따른 불황 불구 3분기 4조원대 영업이익 달성

계절적 수요 증가 따른 메모리·LCD 판가 상승 및 판매량 증대 영향

삼성전자가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는 30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5조8천700억원, 4조2천3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3분기 잠정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으로 매출 36조원, 영업이익 4조1천억원의 실적을 공개한 바 있는 가운데, 실제 매출은 잠정 실적 대비 소폭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지난 2분기 대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68%(영업이익률 12%로 4%포인트 증가) 증가한 것이며,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9%, 영업이익은 186% 증가했다.

본사기준으로는 지난 2분기 대비 18% 늘어난 24조8천600억원의 매출과 2조7천700억원의 영업이익(160% 증가), 3조7천200억원(65% 증가)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 같은 산성전자의 실적은 3분기 중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른 메모리 및 LCD 판가 상승과 판매량 증대로 부품산업의 수익성이 지난 분기 대비 대폭 개선(2분기 영업이익 3천9ㅏ 00억원에서 2조1천700억원으로 1조7천800억원 증가) 됐으며, 휴대폰과 TV 등 주력 세트제품들 역시 시장점유율 확대를 이어가며 지난 분기에 이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2분기 영업이익 2조700억원에서 1조9천800억원)함으로써 전사기준으로 지난 분기 대비 1조7천100억원 개선된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부품 및 세트 부문 전주력 사업의 고른 이익 창출로 이익 구조 다변화 및 질적 향상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품´, ´세트´ 이익구조 다변화
삼성전자는 이번 3분기에 반도체, LCD, 정보통신 등이 모두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특히 반도체의 경우 수요증가 및 가격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9천100억원 늘어난 1조1천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2007년 IT침체기 이후 2년여만에 1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으며, LCD 역시 2008년 2분기 이후 1조원대 영업이익에 복귀했다.

분기 최초 6천만대 판매 달성과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휴대폰의 경우 3분기 연속으로 견조한 두 자리수의 이익률을 유지했으며, TV도 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원가경쟁력 제고 등으로 2분기 연속 두 자리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 등 질적, 양적으로 확고한 1위를 달성했다.

반도체
반도체의 경우 2분기 이후 시황개선에 따른 전반적인 공급부족 및 가격상승으로 업계 전반의 경영여건이 개선됐고 있기는 하지만 2007년 이후 불황기를 거치며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다.

기술과 제품력의 차이로 경쟁사와의 격차가 더욱 확대됐으며, 그 결과는 이번 분기 실적의 차이로 확연히 입증된 셉이다.

반도체 사업의 부활은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한 고용량 DDR3 제품 등에서 압도적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매출 및 수익을 확대한 한편 40나노, 30나노급 미세공정 적기 전환, 수요 대비 공급여력이 부족한 수급상황을 감안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 거래선과의 관계 강화, 모바일과 컨슈머 등 차별화된 제품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 등을 통해 3분기 매출 7조4천600억원(2분기 대비 21% 증가), 영업이익 1조1천500억원으로 집계돼 ´효자사업´으로써의 반도체의 저력을 다시한번 보여줬다.

LCD
지난 2분기 1조원이나 매출이 증가했던 LCD는 이번 3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 속에 판매량 증가와 패널 가격 강세 등으로 무려 1조6천300억원 증가한 6조7천300억원의 매출(지난 2분기 대비 32% 증가)과 8천600억원 증가한 1조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4대 부문에서 이익 뿐 아니라 매출에서도 확실한 위상(전체 매출 대비 19%차지)을 차지했다.

LCD사업 성장은 8-2라인의 성공적인 램프 업(Ramp-up)에 따른 공급력 우위와 엣지형 LED, 120Hz이상 등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 전략거래선 및 전후방 산업과 협력 강화 등으로 시장지배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은 물론, 크리스탈 사이클 회복의 선두에 서서 우수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정보통신
휴대폰은 북미, 유럽 등 선진국 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고른 성장으로 글로벌시장이 지난해 동기 대비 3~7% 역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물량은 16% 증가했다.

분기 사상 처음으로 6천만대를 돌파하며 시장점유율도 최초로 2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3분기 연속으로 두 자리수의 영업이익률도 달성했다.

휴대폰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의 모바일 와이맥스(Mobile WiMAX) 수주 확대와 넷북 판매 확대 등으로 3분기 정보통신사업의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7% 증가한 10조7천100억원을 기록했으며, 생산성 향상 등 원가경쟁력 제고와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 노력 등으로 1조3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3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디지털미디어
TV의 경우 LED TV와 LCD TV 등 평판TV가 역대 최대인 773만대를 판매해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며 양적, 질적으로 확고한 1위를 달성, 지난 분기에 이어 업계 최고의 두 자리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디지털미디어사업은 TV의 호조 속에 드럼세탁기, 프리미엄 냉장고, 프린터의 B2B 영업 지속 확대 등으로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5% 증가한 12조3천7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보다 1천200억원 감소했지만 1조원에 거의 근접하는 9천400억원으로 3분기까지 2조3천8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사상최대 신기록을 지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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