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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긴장 속 뉴욕증시 하락…나스닥 1.5%↓
- 송고 2024.10.02 08:20 | 수정 2024.10.02 08:22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다우지수 0.41% 하락, 유가 상승 우려와 국제 정세 불안
석유·가스 생산업체 관련 주가는 상승세 보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제공=연합]](https://cdnimage.ebn.co.kr/news/202410/news_1727824923_1638644_m_1.jpeg)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제공=연합]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가능성으로 인한 유가 상승 우려와 국제 정세의 긴장 고조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를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3.18포인트(0.41%) 하락해 4만2156.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3.73포인트(0.93%) 내린 5708.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8.81포인트(1.53%) 빠진 1만7910.36으로 각각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9월 30일)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듯 보였으나, 중동발 긴장 고조와 원유 공급 차질에 따른 유가 급등 우려가 겹치면서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장중 한때 1.4%까지 하락했으나 시간이 흐르며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AP·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이 주요 원유 생산국은 아니지만 분쟁 확대 가능성이 이란을 비롯한 다른 산유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시장에 공포감을 조성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엑손모빌(2.31%)을 비롯한 석유·가스 생산업체 관련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또 록히드마틴(3.64%)과 이스라엘 '아이언돔' 방공 시스템 관련주인 RTX(2.67%) 등 방산업체 주가도 고공행진을 펼치며 특징주로 꼽혔다.
앞서 미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이란의 미사일 공격 수시간 전에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탄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 대비 15%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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