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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母기업 덕에"…KB부동산신탁, 1500억 자본수혈 성공

  • 송고 2024.10.02 08:02 | 수정 2024.10.02 08:03
  • EBN 이승연 기자 (lsy@ebn.co.kr)

KB금융, 6월 신종자본증권 인수 이어 1500억 유증 참여

올해 총 3000억 지원...부채비율 100%대 안착 '기대'

신용도 개선 효과 미미..."재무안정성 악화 지속될 것"

ⓒKB부동산신탁 홈페이지

ⓒKB부동산신탁 홈페이지

KB금융지주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인한 우발채무로 수익성과 재무건저성이 악화된 KB부동산신탁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KB부동산신탁이 추진하는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 자본 확충을 돕는다. 지난 6월 KB부동산신탁이 발행한 1700억 규모 사모 구조의 신종자본증권 중 1500억원을 인수해 준 데 이어 올 들어 두번째 자금 지원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당 2만 6709원의 보통주 6085주를 KB금융지주가 사들이는 구조로, 대략 1500억원 규모다. KB금융지주는 KB부동산신탁의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 6월에도 1700억원 규모의 사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는데 이 때도 모기업 KB금융지주가 15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모기업 덕에 올해만 30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KB부동산신탁의 유상증자는 재무건전성 지표 개선 차원이다. KB부동산신탁은 그동안 PF부실로 인한 우발채무 증가 등으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크게 나빠져왔다. 1분기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NCR)만 해도 272.66%에 불과했다. 6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753%까지 끌어 올려놨지만, 순손실이 이어지는 터에 곳간이 계속해서 새 나갔다.


KB부동산신탁의 상반기 순손실 규모는 1058억원. KB금융지주 계열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과 공사비 상승으로 부동산 개발 시장이 악화되면서 신탁계정 또한 크게 늘었다. 2분기 KB부동산신탁의 신탁계정대는 8851억원으로 작년 말 6859억원에서 반년 새 2000억원 가량 늘었다.


이런 가운데 3분기 적자 폭이 더 클 거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재무건전성 지표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KB부동산신탁이 무려 23년 만에 자본금을 늘리겠다 나선 배경이란 분석이다.


업계는 이번 유상증자로 KB부동산신탁의 자기자본 규모가 종전 3052억원에서 5002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채비율 역시 227.9%에서 159.5%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가 KB부동산신탁의 신용도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 호재가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KB부동산신탁이 재무안정성이 과거 대비 크게 악화된 상황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NICE신용평가는 "신탁계정대관련 자금투입부담이 지속되고,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사업에서의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유상증자는 KB부동산신탁의 추가적인 신용등급 하향 압력은 완화하는데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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