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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대학, 현대바이오 ‘제프티’ 롱코비드 연구자임상 실시

  • 송고 2024.09.19 15:00 | 수정 2024.09.19 15:03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체내 잔류 바이러스 사멸, 손상된 신경세포 회복 효과

면역체계 교란 문제 동시 해결해 롱코비드 근원적 치료

[제공=현대바이오사이언스]

[제공=현대바이오사이언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학(UCSD) 스미스 교수(Dr. David Smith) 연구팀이 제프티(Xafty)로 롱코비드 연구자임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발표했다.


롱코비드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으로, 체내에 바이러스가 잔류해 기침, 가래, 후각·미각 상실 증상이 지속되고, 체내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신경세포를 손상시킴에 따라 신경세포의 도파민 분비가 감소해 브레인 포그(brain fog, 심한 인지능력 및 집중력 저하) 증상이 발생하며, 면역체계가 교란돼 호흡곤란, 피로감, 무기력 증상 등 자가면역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최소 6500만 명이 롱코비드를 겪고 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의하면 18세 이상 미국 성인 가운데 8.9%(11명 중 1명)가 롱코비드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코로나19로 감염된 사람들의 상당수가 롱코비드로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지 4년이 지난 현재까지 마땅한 롱코비드 치료제가 없다.


롱코비드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해당 약물이 그 원인인 체내 잔류 바이러스 사멸, 바이러스로 인하여 손상된 신경세포 회복 및 면역체계 교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미국 등에서 일부 약물로 롱코비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나 그 약물은 모두 이와 같은 3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없는 한계를 갖고 있다.


반면 제프티는 롱코비드의 위 3가지 원인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약물이라고 현대바이오 측은 설명했다. 코로나19 임상시험 결과 투약 16시간 후에 신속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소시키고 코로나19 12가지 증상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최근 실시한 파킨슨 모델 동물실험 결과 손상된 신경세포를 회복시켜 도파민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제프티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2560개의 약물 중 염증 억제 효과가 가장 뛰어난 약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니클로사마이드는 그동안 낮은 생체이용률을 극복하지 못해 약물로 재창출되지 못했다. 제프티는 약물전달체 특허기술로 ‘낮은 생체이용률’을 개선해 약물재창출한 치료제로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 절차가 진행 중이고, 조만간 미국 FDA에도 3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구자 임상을 실시하는 스미스 교수는 “이번 연구자임상의 목표는 제프티가 니클로사마이드의 바이러스 억제, 염증반응 억제, 신경보호 등 다중 기전을 통해 롱코비드의 복합적인 증상들을 해결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제프티가 롱코비드 치료에 역사적인 돌파구(breakthrough)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흥정 현대바이오 부사장은 “국내에서 제프티로 롱코비드 연구자임상을 시도했으나 좌절돼 너무 아쉬웠다”며 “이번 연구가 롱코비드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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