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6
23.3℃
USD$ 1,335.3 -0.6
EUR€ 1,479.6 -5.4
JPY¥ 921.8 7.4
CNH¥ 187.6 -0.0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증권사 2분기 순이익 30% 급감…증시둔화·충당금 확대 등

  • 송고 2024.09.06 06:00 | 수정 2024.09.06 06:00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60개 증권사 2분기 순이익 1조7703억…자기자본이익률 2%

ⓒ연합합

ⓒ연합합

올해 2분기 국내 증권회사 60곳의 순이익이 30% 가량 급감했다.


증시 상승세 둔화로 집합투자증권 평가이익 축소 등으로 자기매매손익이 3799억원 줄었고,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 및 충당금 적립 확대 등으로 대출관련손익이 1202억원 감소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은 1조7703억원으로 전분기(2조5052억원) 대비 29.3%(7349억원) 줄었다. 자기자본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0.9%p 감소한 2.0%로 집계됐다.


수수료 수익은 3조2211억원으로 전분기(3조2177억원) 대비 0.1%(34억원) 증가했다.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하며 수탁수수료가 전분기(1조6211억원) 대비 561억원 감소했고, IB부문 수수료도 1분기 보다 0.2%(15억원) 감소했으나, 투자일임수수료 증가 등으로 자산관리부문수수료가 16.7%(506억원) 증가하며 전체 수수료 수익은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 증권회사 자기매매손익은 2조9707억원으로 전분기(3조3506억원) 대비 11.3% 급감했다.


증시 상승세 둔화 등으로 집합투자증권 평가이익이 축소되는 등 펀드관련손익이 8239억원 감소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기타자산손익은 대손상각비 증가 등으로 전분기(6595억원) 대비 979억원 (14.8%) 감소했고, 판매관리비는 전분기(3조476억원)와 유사한 수준인 3조366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원

ⓒ금융감독원원

6월말 기준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1분기 대비 11조9000억원 증가한 734조4000억으로 나타났다.


채권 보유액이 9조원 늘고 현금 및 예치금이 3조2000억원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RP매도(9조7000억원) 및 발행어음(2조원)이 증가하며 부채총액은 646조7000억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10조2000억원 늘었다.


자기자본은 1분기보다 1조5000억원(1.7%) 증가한 87조6000억원이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3월말 대비 30.5%p 늘어난 759.0%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1분기 대비 4.7%p 감소해 646.2%로 나타났다.


선물회사(3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26억10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0.01%(9000만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1%p 감소한 3.3%다.


자산총액은 5조4517억원, 부채는 4조7689억원이며 자기자본은 6828억원이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1분기보다 44% 상승해 1435.0%였다.


금감원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등 대형 증권사는 영업부문 전반에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으나 일부 중소형 증권사는 부동산PF에 편중된 사업구조 등으로 부진한 수익성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양극화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이에 하반기 증권회사 등의 수익성 및 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위험 익스포져에 대한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 등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