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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차세대 AI칩 블랙웰, 4분기 생산"

  • 송고 2024.08.29 11:07 | 수정 2024.08.29 11:07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블랙웰 성능, 현존 호퍼 대비 훨씬 더 향상"

블랙웰 출시에도 호퍼 매출 지속 상승 전망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서 등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의 생산 시점을 공개했다. 블랙웰을 통한 엔비디아의 매출은 수십억 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헀다.


28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2분기(5~7월)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블랙웰의 성능은 현존 호퍼보다 훨씬 더 향상됐다"며 "블랙웰의 본격적인 생산은 올해 4분기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웰은 올해 3월 열린 엔비디아 연례개발자컨퍼런스(GTC) 2024에서 처음 공개됐다. B200 으로도 불리는 블랙웰은 현재 고객사의 납품되고 있는 H100 호퍼 칩의 성능을 웃돈다.


4분기 블랙웰 출시에도 불구, 먼저 출시된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반도체(GPU) 호퍼의 매출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점쳤다.


젠슨 황 CEO는 "호퍼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블랙웰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다"며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전체 컴퓨팅 스택을 현대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자신했다.


호퍼는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최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황 CEO는 “블랙웰이 출하되고 설치될 때까지 충족해야 할 수요가 많다”며 “당장 호퍼가 이를 채워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투자에 따른 수익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황 CEO는 "중앙처리장(CPU)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가속 컴퓨팅 제품으로의 전환 없이는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실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에 대한 투자가 오늘날 할 수 있는 컴퓨터 인프라 투자의 최고 투자수익률(ROI)"라고 덧붙였다.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호퍼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블랙웰은 더 많은 매출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황 CEO와 코레스 CFO 모두 블랙웰이 어느 정도의 매출을 발생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수십억달러”라고만 언급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기준 2025년 2분기(올해 5~7월)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300억 달러(약 40조1000억원), 주당순이익(EPS) 0.6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LSEG는 엔비디아가 2분기 매출 287억달러, EPS 0.64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2% 급증했다.


엔비디아는 3분기(8∼10월) 매출은 3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317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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