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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니’ 부리는 조선 빅3 노조…“건조 차질만은 피해야”

  • 송고 2024.08.27 14:32 | 수정 2024.08.27 14:33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오는 28일 현대重 노조 3시간 부분파업 앞둬

조선노연 연대 파업 동참…교섭 부진시 파업 확대

3사 생산 박차…'노조 리스크'에 생산 지연 우려

[제공=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조선 빅3(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노동조합을 비롯한 8개 조선사 노조의 동반 파업이 다가오면서 업계 전체가 긴장하고 있다.


파업의 수위가 높아질 경우 향후 생산 지연과 납기 차질 등이 나타날 우려가 크다. 밀려드는 건조일감에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린 국내 조선사들의 하반기 운영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분파업을 단행한다.


지난주부터 각 지회/지단별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을 가진 노조는 부분파업 당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여름휴가 복귀 이후 본교섭과 실무교섭 등 주 3회 교섭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아직 사측 제시안조차 나오지 않았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단협을 통해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측은 “사측의 부당한 교섭태도에 대해 경고한다”면서 “조선업이 십수년 만에 호황기에 접어들어 사측도 지난 10년동안 고강도 구조조정에 힘들었던 조합원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지지부진한 교섭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오션 노사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지급조건을 놓고 이견이 크다. 지난해 한화그룹 인수 당시 사측이 약속한 RSU 방식의 성과급 300% 지급을 이행할 것을 노조측은 요구하고 있다.


빅3를 포함해 HD현대삼호중공업, HD현대미포, HSG성동조선, 케이조선, HJ중공업 등 조선사 노조가 속한 조선노연도 28일 연대 파업에 동참한다. 조선노연은 사측과의 교섭이 부진할 시 파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투가 본격화하면서 조선업계는 생산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현재 3년치 이상 일감을 확보해둔 상태다. 최적의 도크 운영과 조업 체제 유지로 건조 일정을 맞추는데 집중해야 하지만 부상하는 ‘노조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다.


상반기 빅3의 가동률은 100%를 넘겼다.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이 104.5%, 한화오션이 100.7%, 삼성중공업이 112%를 각각 기록했다. 일감이 몰리면서 정규 생산능력 외에도 특근 등 생산능력을 추가로 썼다는 의미다.


조선사들이 건조물량 해소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파업시 피해는 속수무책이다. 각사별로 가동률 저하와 납기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건조 지연에 따른 즉각적인 금전 피해에 더해 향후 대외 신인도 하락과 영업 차질 등 장기적인 타격도 불러올 수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 교섭 횟수를 늘리고 성실히 교섭에 임하고 있다”면서 “노조와 대화를 통해 원만한 타협점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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