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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인재 채용 '공들인다'
···전년比 35% 더 뽑았다

  • 송고 2024.08.22 14:32 | 수정 2024.08.22 14:35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직원 수 3519명…LCC 중 최다

‘유럽노선·안전운항’ 목적…채용 지속

“최적의 안전운항체계 이어갈 것”

[제공=티웨이항공]

[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최근 1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수의 인력을 충원했다. 유럽노선 취항과 새로운 항공기 도입 계획 등에 따라 다양한 직군에서 일손부족이 예상되서다.


22일 티웨이항공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3519명 직원 수를 기록했다. 전년 상반기 대비 35.1%(914명) 증가한 수치다. 국내 LCC 중 가장 많은 직원 수다.


경쟁 LCC의 직원수도 증가했다. 진에어의 경우 올해 상반기 직원수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7.3%(326명) 증가한 총 2213명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5.1% 증가한 3146명, 에어부산은 5.8%(73명) 늘어난 133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처럼 LCC들이 인력 충원에 적극적인 이유는 지난해부터 높은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되면서다.


LCC들의 공급도 확대되고 있다. 신규 노선 취항, 재취항, 증편 등 운항 수가 증가되는 추세다. 이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객실승무원, 운항승무원, 일반직 등 인원 충원에 나선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경쟁 LCC보다 공격적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으로부터 이관 받은 유럽 4개 노선의 취항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16일부터 크로아티아 신규 취항을 통해 유럽 하늘길 확장을 시작했다. 또 8일에는 로마 노선 취항을, 오는 28일 파리, 9월과 10월에는 각각 바로셀로나, 프랑크푸르트 취항을 앞두고 있다.


기존 중·단거리 중심으로 가동률을 높여 양적 성장을 꾀하는 전략에서 장거리 노선 운항을 통한 수익성 확대 전략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유 기재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내실과 안정을 우선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지난 5월 16일 인천-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의 첫 탑승률이 97%를 기록하며 탑승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하반기에도 항공기 도입 계획에 따른 지속적인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에서 임대한 A330-200 기재 외에도 대형기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이다.


자체적으로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를 확보해 장거리 노선을 지속적으로 운항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한 운항, 객실, 일반직 등 전 직군의 인력 채용을 지속해 진행 중이다.


최근 문제점으로 지목받고 있는 안정성도 보완한다. 우선 정비사 채용을 확대해 운항 안정성을 높인다. 지난 7월말 기준 티웨이항공의 정비사 인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7% 증가했다.


장기적으로는 최적의 안전 운항체계를 갖추기 위해 2027년 이후 인천공항 인근에 격납고를 건립한다.


또 안전 관리 체계 향상을 위해 제3의 권위 있는 감사 기관으로부터 컨설팅을 통해 안전 문화와 안전운항체계를 평가하고 개선점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유럽노선의 성공적인 취항을 위해 운항, 객실, 일반직 등 전 직군의 인력 채용에 집중하고 있다”라면서 “정비사 채용, 부품, 시설투자 등 지속적인 안전투자를 통해 최적의 안전운항체계를 이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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