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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의존도 '쑥'…LG헬로비전, 방송·알뜰폰 부진 탈출법은?

  • 송고 2024.08.21 14:19 | 수정 2024.08.21 14:21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상반기 영업이익 115억, 전년비 55% 급감

방송, 알뜰폰, 인터넷 등 주력 사업 부진

렌탈, 미디어, B2B 등 신사업 역할 커져

ⓒ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이 본업인 방송과 알뜰폰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둔화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도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외형 성장에 난항을 겪으면서 신사업 의존도가 점차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LG헬로비전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508억원, 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매출 5642억원, 영업이익 256억원) 대비 매출은 2.3% 줄었고, 영업이익은 55% 급감했다.


지난해 1분기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가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외부에선 방송과 인터넷, 알뜰폰 등이 포함된 홈 사업의 부진이 핵심 배경으로 거론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상반기 방송 매출은 2568억원으로 전년 동기(2671억원) 대비 3.8% 줄었다. 같은 기간 알뜰폰 매출은 77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830억원)보다 6.6% 감소했다. 인터넷 매출도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유료방송 가입자 정체 및 VOD(주문형비디오) 매출 부진으로 방송, 알뜰폰 등 주요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및 IPTV(인터넷TV)로의 가입자 이탈, VOD 매출 감소, 알뜰폰 가입자 모집 경쟁, 홈쇼핑 채널 송출수수료 협상 등 올해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방송 사업의 경우 올해 4월IP(인터넷프로토콜) 기반의 기술중립성 상품 ‘헬로tv 프로’를 출시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OTT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따라 반등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LG헬로비전 케이블TV 가입자 수(6개월 평균)는 361만9909명으로 1년 전(369만9046명)과 비교해 8만명 가량 줄었다.


알뜰폰 사업 역시 신규 요금제를 잇따라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지만, 통신3사의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비롯해 공시지원금 및 멤버십 혜택 확대 등으로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졌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중립 서비스는 케이블TV의 마케팅 약점을 보강할 수 있겠지만, 취약해진 유료방송시장에서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에는 한계가 있다"며 "알뜰폰도 요금 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최근 경쟁이 심해져 순탄치만은 않다"고 분석했다.


ⓒ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진단하는 지표인 부채비율도 올해 2분기에는 전년 동기(133.4%) 대비 9%포인트 이상 증가한 143.1%를 기록하면서 렌탈, 미디어, B2B(기업간거래) 등 신사업의 역할이 갈수록 막중해지고 있다.


상반기 렌탈 사업 매출은 550억원으로 전년 동기(529억원) 대비 4% 가량 늘었고, 미디어와 B2B 등이 포함된 지역기반사업은 같은 기간 19% 가량 증가한 926억원을 기록했다.


렌탈 사업은 상반기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가 늘었고 미디어 사업은 '태군노래자랑 시즌2', '제철요리해주는 옆집 누나 시즌3'등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이는 한편, 드라마 전문 채널 '더드라마'를 특화 예능 채널' 더라이프2'로 재개국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다만 방송과 통신 등 주력 사업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부진을 상쇄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신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지역 기반 문화·관광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 상태다.


LG헬로비전은 지난달 220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을 인천 상상플랫폼에 개관했다. 기존 ICT(정보통신기술) 역량을 공간 기획과 실감 미디어 분야로 확장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LG헬로비전은 "하반기에는 홈 사업의 질적 성장과 문화·관광, 교육, 커머스 등 지역 3대 신사업을 중점으로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LG헬로비전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659억원, 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32.7% 감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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