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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2분기 애플 비중 축소…신규 투자보다 현금 확보

  • 송고 2024.08.15 17:07 | 수정 2024.08.15 17:07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연합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연합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2분기 기존의 애플 보유 지분을 크게 줄인 반면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뷰티와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헤이코에 대한 새로운 베팅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및 로이터 통신 보도에 의하면 이날 증시 마감 후 발표된 자료를 통해 버크셔는 2분기 동안 울타뷰티와 헤이코 주식을 각각 69만여 주와 104만여 주 매입한 사실을 밝혔다. 해당 주식의 가치는 종가 기준으로 각각 약 2억2700만 달러, 약 2억4700만 달러에 달한다.


버핏의 직접적인 개입 여부는 명확하지 않으나, 해당 공시 이후 해당 기업들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각각 13%, 3%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버크셔는 옥시덴털 퍼트롤리엄과 처브 등 다른 기업들에 대한 지분도 늘렸음이 확인됐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버크셔는 신규 투자보다 현금 확보에 중점을 둔 전략을 채택해 772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하고 단지 16억 달러 어치만 매수함으로써 현금 보유액을 1분기 말 약 1890억 달러에서 2분기 말 약 2769억 달러로 증액시켰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점은 버크셔가 지난달 발표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애플 보유 지분 중 약 500억 달러 가량을 처분해 현재까지 총액 842억 달러 규모의 지분만 남겼다.


이외에도 스노우플레이크, 셰브론, 캐피털원, 티모바일 및 파라마운트글로벌 등 여러 기업들의 지분도 전량 매도하거나 축소했다.


버크셔는 3분기 들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지분을 처분했으며, 지난달 중순 이후 12거래일 연속 38억 달러 이상을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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