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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號 KT, 하반기 기대감 '쑥'…'사업 효율화' 빛 보나

  • 송고 2024.08.13 14:08 | 수정 2024.08.13 14:08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인건비 인상·자회사 부진'에 상반기 아쉬운 성적

고비용·저수익 사업서 고강도 구조 개선 지속

하반기 이익률 개선 전망, MS 협업도 기대

김영섭 KT 대표.ⓒKT

김영섭 KT 대표.ⓒKT

KT가 올해 2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 효율화 전략에 따라 하반기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섭 대표 체제에서 속도가 붙은 고비용·저수익 사업구조 개선 노력이 수익성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5464억원, 4940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영업이익은 임금협상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콘텐츠 자회사의 부진한 성적 등 영향으로 14% 가량 줄었다.


2분기 영업이익 하락에 따라 다소 아쉬운 상반기가 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2000억원, 1조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고 영업이익은 6% 가량 줄었다.


회사 안팎에선 하반기 실적 흐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주요 사업에서 고강도 구조 개선을 단행하는 사업 효율화 전략이 수익성 개선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KT는 하반기에도 원가율이 높은 저수익 사업 부문의 구조 개선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B2B 탑라인이 감소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전체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KT는 지난해 김영섭 대표 취임 이후 일부 사업에서 철수하거나 구조를 개선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신사업으로 공들여 온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을 종료한 것이 대표 사례다. 앞서 KT는 2022년 원격의료 플랫폼을 중심으로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지만, 관련 사업의 재편을 이유로 올해 철수를 결정했다.


올해 초에는 2022년 출시한 NFT(대체불가능토큰) 거래 플랫폼 '민클'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블록체인 사업을 정리했고, 2021년 디지털 물류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롤랩'의 지분도 3년 만에 모두 처분한 상태다.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로봇 사업 역시 부담이 큰 유통 분야에서 철수하고 플랫폼 분야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눈을 돌렸다.


장민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저수익 사업 합리화에는 사업 폐지와 이익 창출 중심의 사업 구조 변경 등 두 가지 축이 있다"며 "DX(디지털전환) 분야의 저수익 사업 합리화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전임 대표의 색깔 지우기라는 해석도 나오지만, 글로벌 고금리 등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사업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MS와의 협업 내용을 구체화한 점도 하반기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KT는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와 ICT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실적발표에서도 MS와의 AI, 클라우드, 한국 특화형 SLM(소형언어모델)·LLM(거대언어모델)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T는 MS와 AI·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9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AI 시장은 글로벌 LLM 중심으로 재편되고 이를 활용한 서비스 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으로, MS와 협력을 통해 국내 소버린 AI·클라우드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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