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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수익성 악화?···日 ‘지진·엔화’에 긴장

  • 송고 2024.08.12 14:36 | 수정 2024.08.12 14:38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日기상청, ‘난카이 해곡 지진 대지진 주의’ 발령

대지진 공포·엔화 강세…여행 수요감소 가능성↑

“일본행 항공권 취소 문의 증가…취소는 드물어”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국내 항공사들이 일본의 상황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일본 기상청의 대지진 주의보 발령과 엔화 강세 흐름이 여행 수요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일 노선을 확대해 온 항공사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이 지난 10일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대지진 주의)’를 발표하면서 일본행 항공권의 취소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은 규슈 미야자키현 앞 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 이후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대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사상 첫 대지진 주의보 발령이다. 일주일 이내 규모 8급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0.5%다. 큰 변화가 없으면 오는 15일 오후쯤 지진 임시정보를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국내 항공사들은 한-일 노선의 공급을 확대해 왔다. 특히 제주항공은 일본 도쿄, 오사카 등 인기 여행지 외에도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 등 지선 노선까지 확대했다. 엔저 현상에 일본을 찾은 여행 수요에 따른 것이다.


이에 올해 상반기 한-일 노선의 항공편과 여객수는 급증했다. 일본노선 항공편은 6만5900편으로 전년 동기보다 35.7% 증가했다. 코로나 팬대믹 이전인 2019년의 99.8%에 달하는 수치다. 총 여객수는 1217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했으며, 지난 2019년 상반기(1122만명)보다 100만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중 제주항공은 한-일 노선의 여객 191만3857명을 수송해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181만6954명을 수송해 2위, 대한항공은 179만1581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진에어(171만4716명), 티웨이항공(140만5069명) 등 순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지난 2분기 수익성 높은 한-일 노선의 운항으로 실적을 방어해 왔다. 극성수기로 분류되는 3분기에도 수요에 맞춰 적극적인 노선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대지진 공포에 여행 수요 증가세는 한풀 꺾일 가능성이 크다. 일본 현지에서는 난카이 해곡에서 지진이 발생될 경우 최대 23만명의 인명피해와 건물 209만채가 파손될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일본 엔화 가치 오름세도 심상치 않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 5일과 6일 100엔당 950원대까지 올랐다. 100엔당 850원대에 머물렀던 지난달 초에 비해 약 12% 증가한 수치다.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 경비 증가로 인해 일본 여행의 매력은 반감된다.


업계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의 일본 여행 수요가 감소될 경우 항공사의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지진 예보로 일본행 항공권을 취소하려는 소비자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취소로 이어지는 건수는 드물다”라면서 “일본의 대지진 예보와 현지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다른 관광지 증편 등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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