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매수세에 ‘매수 사이드카’ 발령도
전일 이례 없는 폭락장을 겪었던 코스피가 6일 장 시작과 동시에 3%대 상승률을 보이며 2500대로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전일 국내 상장사 절반 이상이 신저가를 기록함에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ISM 서비스업지수가 반등한 것이 경기침체 우려를 덜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1.79포인트(3.76%) 오른 2533.34로 출발해 9시 12분 기준102.27p(4.19%) 오른 2543.82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2608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41억원, 1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전일 하락폭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전일 두 자릿수 하락을 보였던 ‘SK하이닉스’는 6.09% 상승 중이며 △삼성전자(4.76%) △현대차(4.69%) △삼성전자우(5.70%) △기아(4.88%) △POSCO홀딩스(4.61%) 등 5%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도 2.91% 오른 709.04로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하면 현재는 5.19% 오른 727.17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9시 6분 경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튿날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 2020년 3월 20일 이후 4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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