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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家 70년대생 젊은 리더 전진 배치

  • 송고 2024.07.22 13:28 | 수정 2024.07.22 16:53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22일 인사 청문회 실시한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 최연소 수장

금융감독원도 최연소 수장 이복현 활약…50대 젊은 리더 부상

한국은행도 부서장에 70년대생 전격 발탁…“시끄러운 한은 되자”

임원에 70년대생 둔 은행권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로 수장 변화”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금융위원장 후보로서 22일 인사청문회를 맞는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왼쪽>이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되면 50대인 역대 ‘최연소’ 금융위원장이 탄생하게 된다. 1971년생인 김병환 후보자와 금융 수장으로 손발을 맞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오른쪽>은 최연소 금융감독 수장으로 1972년생이다. [제공=연합, 각 기관]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금융위원장 후보로서 22일 인사청문회를 맞는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왼쪽>이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되면 50대인 역대 ‘최연소’ 금융위원장이 탄생하게 된다. 1971년생인 김병환 후보자와 금융 수장으로 손발을 맞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오른쪽>은 최연소 금융감독 수장으로 1972년생이다. [제공=연합, 각 기관]

“두 금융당국 수장이 모두 70년대생으로 채워지면서 금융사들도 인사 카드를 놓고 고민에 빠질 겁니다. 당국 눈높이와 인선 문화에 맞춘다면 이제 금융업계에도 60년대생 리더들이 퇴장하게 되겠죠.”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금융위원장 후보로서 22일 인사청문회를 맞는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되면 50대인 역대 ‘최연소’ 금융위원장이 탄생하게 된다.


1971년생인 김병환 후보자와 금융 수장으로 손발을 맞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연소 금융감독 수장으로 1972년생이다. 젊은 원장답게 ELS 사태와 새마을금고 뱅크런 위기, 태영건설 워크아웃 등을 정면 돌파했다. 업계와의 간담회만 134회, 기자단 백브리핑 70회 등을 소화했다.


앞으로 김병환 후보자와 이복현 원장이 손발을 맞춰 금융당국 인적 쇄신부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구조조정 현안까지 함께 해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선 50대 초반에 서울대 동문이란 공감대가 있어 비슷한 나이란 점에서 소통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 김병환 후보자는 판단 능력과 위기대응 경험을 겸비해 금융위원장으로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평했다.


두 금융당국 수장 모두 70년대생…한은은 70년대 후반생 전격 승격

한국은행도 최근 75년생 부서장을 전격 기용하면서 젊은 피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금융권 시대의 변화를 읽고 대응할 인사 시계가 젊게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공=연합]

한국은행도 최근 75년생 부서장을 전격 기용하면서 젊은 피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금융권 시대의 변화를 읽고 대응할 인사 시계가 젊게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공=연합]

두 금융당국 수장이 모두 70년대생으로 채워지는 진풍경에 금융권은 충격파를 적잖게 받은 모양새다. 한국은행도 최근 75년생 부서장을 전격 기용하면서 젊은 피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금융권 시대의 변화를 읽고 대응할 인사 시계가 젊게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한은은 이창용 총재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돈 지난 19일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70년대생 젊은 인재를 전격 기용했다. 우선 신임 금융시장국장 자리에 최용훈 전 금융통화위원회실장을, 금융결제국장에는 이병목(전 국회예산정책처 파견) 국장을 임명했다.


또 국제협력국장으로는 방홍기 전 통화정책국 정책기획부장이 선임했다. 아울러 한은은 이아랑 조사국 거시분석팀장(1979년생)과 윤수훈 국제협력국 금융협력팀장(1977년생) 등 1970년대 후반생을 2급 승진자로 선발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1970년대 후반생을 2급 승진자로 기용하는 등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고, 장기간 전문성을 쌓은 직원을 1급 승진자로 발탁했다는 데에 있다. 한은은 업무 전문성과 인적구성의 다양성을 중시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창용 총재가 이끌면서 ‘젊은 한은’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총재는 올 초 주요 부서장에 70년대생을 보임한 데 이어 최근 이사급 인사에 70년대생인 부총재보 2명을 전진 배치하면서 임원들까지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70년대생 최연소 수장, 한은의 과감한 변화 시도 등은 결국 금융업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각 금융사가 당국과의 눈높이를 맞추고 변화무쌍한 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젊은 인재’를 앞세워 이미지 쇄신에 나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EBN 자료 사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70년대생 최연소 수장, 한은의 과감한 변화 시도 등은 결국 금융업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각 금융사가 당국과의 눈높이를 맞추고 변화무쌍한 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젊은 인재’를 앞세워 이미지 쇄신에 나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EBN 자료 사진]

나이만 젊어지기만 한 건 아니다. 인사의 방점은 ‘유능한 70년대생’이다. 한은의 기존 인사 공식을 과감하게 바꾸는 쪽으로 달라졌다. 이번 인사로 임기 절반을 남긴 이 총재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이 총재는 최근 창립 기념사에서 “‘한은사’에서 벗어나 ‘시끄러운 한은’으로 거듭나자”고 직원들에 변화를 당부한 바 있다. 이같은 한은 앞에 펼쳐진 과제는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신(新)3고’로 불리는 지뢰밭이다.


70년대생 최연소 금융당수장, 한은의 과감한 변화 시도…메리츠화재 업계 최연소 47세 CEO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70년대생 최연소 수장, 한은의 과감한 변화 시도 등은 결국 금융업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각 금융사가 당국과의 눈높이를 맞추고 변화무쌍한 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젊은 인재’를 앞세워 이미지 쇄신에 나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경기침체는 이런 분위기를 더욱 부채질해 젊고 빠른 리더십에 대한 선호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말 수장에 77년생 김중현 대표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금융권 통틀어 최연소 대표이사로 관측된다. [제공=EBN]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말 수장에 77년생 김중현 대표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금융권 통틀어 최연소 대표이사로 관측된다. [제공=EBN]

한 금융사 고위 임원은 “양대 금융당국 수장 모두 70년대생으로 기용된 만큼 금융권도 이런 인사 바람에 부합하는 리더십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금융사의 60년대생 CEO가 70년대생 금융당국 수장을 대면하는 모습은 금융사로선 어색한 그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런 세대교체 바람에 일찌감치 대응한 금융사도 등장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말 1977년생 김중현 대표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금융권 통틀어 최연소 대표이사로 관측된다.


김중현 대표는 지난 201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한 뒤 변화혁신TFT파트장, 자동차 보험팀장, 상품전략실장, 경영지원실장 등 회사의 핵심 업무를 역임했다. 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 부회장이 직접 발탁한 것으로 알려진 김 대표는 올해로 만 47세다. 또한 메리츠증권은 22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1972년생인 김종민 메리츠금융지주 겸 메리츠화재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금융업중 가장 보수적인 은행권에서도 현장을 강조하며 경영진에 70년대생을 발탁하는 바람이 불었다. KB금융의 지난해 말 인사에서 70년대생 부행장이 등장했고, 같은 시기 하나은행도 70년대생 본부장을 기용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기업별로 일부 70년대생 발탁 인사가 있었지만, 쇄신형 인사가 아닌 신사업과 관련된 것”이라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되면서 리더십 전반이 젊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파격 인사는 예전 같지 않은 경제와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글로벌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만 해도 경기 흐름이 이전과는 분명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17일 낸 전략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경제 둔화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예년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예비치는 66.0으로, 컨센서스인 68.5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지난 5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향후 수요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 하위 항목 중 경기 지수는 19개월 내 가장 낮은 수준이었고 향후 경기 기대 역시 8개월 내 최저였다”며 “당장의 침체 전환 가능성이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6월부터 미국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국내 사정도 암울하다. 기업분석 업체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매출 총합은 3902조6459억원으로, 전년보다 3.9%(157조1085억원) 줄었다. 영업이익 총합도 전년보다 14.3%(33조7887억원) 떨어진 202조2467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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