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19
23.3℃
코스피 2,580.80 5.39(0.21%)
코스닥 739.51 6.31(0.86%)
USD$ 1,331.0 -4.3
EUR€ 1,479.6 0.0
JPY¥ 934.5 12.7
CNH¥ 187.2 -0.4
BTC 83,491,000 3,191,000(3.97%)
ETH 3,254,000 168,000(5.44%)
XRP 781.6 11.6(1.51%)
BCH 463,450 45,600(10.91%)
EOS 665.5 30.5(4.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농지 1만㏊ 침수·가축 77만마리 폐사…물폭탄에 먹거리 물가 비상

  • 송고 2024.07.19 10:54 | 수정 2024.07.19 11:32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피해 규모 잠정치…추가 피해 늘어날 수도

상추·깻잎·오이값 이미 급등…최대 60%↑

농식품부 “일시적 급등…공급량 증가 예상”

지난 10일 새벽 많은 비가 내린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 일대가 하천 범람으로 침수된 가운데, 인근 농작물 시설하우스 안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일 새벽 많은 비가 내린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 일대가 하천 범람으로 침수된 가운데, 인근 농작물 시설하우스 안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1만㏊(헥타르·1㏊는 1만㎡) 넘는 넓이의 농지가 물에 잠기면서 장마 이후 식품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피해로 농작물 침수는 물론 가축 폐사까지 이어진 가운데 다음주까지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먹거리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1만342㏊에 달하는 농지가 침수되고 가축 76만7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침수 피혜 집계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집중 호우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예정인 만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실제 이번 호우 피해는 집계 직전보다 하루 만에 400㏊ 가량 늘었다.


피해 농작물 품목은 벼가 7581㏊로 대부분이다. 콩은 580㏊, 고추는 352㏊가 각각 침수됐으며 수박(174㏊), 포도(165㏊), 참외(230㏊), 복숭아(117㏊) 등 과일·과채류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상추(120㏊), 토마토(95㏊) 등도 피해가 있었다.


폐사한 가축은 육계 등 가금류가 76만4100마리로 대부분이고 돼지와 소가 각각 650마리, 41마리 등이다. 침수,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한 축사 면적은 12만5809㎡이었다.


이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파악된 잠정치로, 추후 집계 결과에 따라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장마와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먹거리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호우 피해로 먹거리 가격 급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긴 장마와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피해가 잇따르면서 일부 채소류 가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적상추 100g 소매가격은 1996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62.7% 상승했다. 평년보다는 40.7%, 지난해보다는 10.4%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는 124.0% 상승했다.


깻잎 100g 소매가격은 전주보다 13.5% 상승한 2344원이다. 평년보다는 21.0%, 전년보다는 2.6% 상승했다. 깻잎은 이달 가락시장 공급량의 과반을 차지하는 충남 금산에 침수피해가 발생하면서 공급량 감소가 예상된다.


오이 10개 소매가격은 1만1205원으로 전주 대비 11.1% 상승했다. 평년보다는 33.1% 상승했고, 전년보다는 18.1% 올랐다.


다만 농식품부는 기상 여건에 따라 생육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공급량 부족이 일시적일 거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상추는 재정식 후 20일 후면 수확이 가능하고, 피해가 없는 경기 이천, 전북 남원 등 지역에서의 출하량도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보다는 공급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이는 흐린 날씨로 일조량이 부족해 생육이 다소 지연됐지만 주산지인 강원 홍천, 춘천의 일조량이 늘어나면 (급격히 자라는 생육 특성상) 공급량 부족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가축 폐사에 대해서는 “닭 폐사도 많았지만 닭고기 가격에 영향을 미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돼지와 소 피해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0.80 5.39(0.2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19 19:13

83,491,000

▲ 3,191,000 (3.97%)

빗썸

09.19 19:13

83,517,000

▲ 3,058,000 (3.8%)

코빗

09.19 19:13

83,500,000

▲ 3,035,000 (3.7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