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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대 전기차 맞아?”…기아 ‘EV3’에 적용된 기술은

  • 송고 2024.07.17 08:30 | 수정 2024.07.17 08:30
  •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광진구서 ‘더 기아 EV3 테크데이’ 개최

EV3 개발 담당 연구원 직접 기술 소개

콤펙트 SUV임에도 넓은 공간 비결 공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회생 시스템’ 등 적용

[제공=기아]

[제공=기아]

기아가 콤펙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기아 EV3’에 적용된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1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파이팩토리에서 ‘더 기아 EV3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전기차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는 앞선 전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E-GMP 기반의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인 EV3의 상품성과 기아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아는 이날 EV3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의 발표를 통해 EV3에 적용된 첨단 전동화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부품을 전시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아이 페달 3.0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THIN HVAC(공조 시스템)·차세대 열관리 시스템 ▲신규 전기차 전원 제어 등 더욱 만족스러운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주행 가능 거리 가이드 ▲동급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 ▲81.4kWh의 4세대 배터리 ▲더욱 우수해진 R&H 성능 ▲향상된 NVH 성능 등 최적의 주행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한 사양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아이 페달 3.0’은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기능으로,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회생제동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사고 방지를 위해 후진 시 비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능을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은 회생제동에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예로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센서를 통해 감지한 선행 차량과의 거리 및 내비게이션의 정보를 활용해 적정 수준으로 자동 감속한다. 또 과속 카메라 정보만 활용했던 기존 시스템에서 나아가 내비게이션 정보를 활용, 여러 상황에서 자동 감속할 수 있게 됐다.


‘THIN HVAC’은 자동차 전면부에 있는 공조 시스템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에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소음과 전력 소비도 낮췄다.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은 열관리 효율성 및 난방 성능을 높인 기술이다.


‘신규 전기차 전원 제어’는 기존 내연기관차와 동일했던 시동 작동 구성(OFF – ACC - IGN – READY, 4단계)을 3단계(OFF – POWER ON – READY)로 단순화한 작업이다. 특히 주행은 불가능하지만 전기를 사용가능한 상태를 따로 만들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주행 가능 거리 가이드’는 고객이 전비에 도움이 되는 운전을 하도록 돕는다. 전비에 도움 되는 운전을 하는 지 여부에 따라 초록색/주황색 게이지가 오르락 내리락 거린다.


EV3에 탑재된 배터리는 81.4kWh 4세대 배터리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셀 단위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켜 니로 EV 대비 에너지 밀도가 22% 높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501km다.


이 외에도 ▲공기저항계수 0.27을 달성해 ‘동급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 확보 ▲배터리 용량 10→80% 31분 만에 충전 ▲3세대 주파수 감응형 밸브 적용으로 노면 진동 감소 ▲노면 소음 및 풍절음 전달 상쇄 기술 등을 소개했다.


기아 관계자는 “EV3에 적용된 다양한 전동화 기술은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아 연구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행사는 고객에게 사랑받는 차량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원들의 진심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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