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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LCC ‘탄생’ 초읽기…제주항공, 새로운 도전 기회

  • 송고 2024.07.16 10:36 | 수정 2024.07.16 10:37
  • EBN 김태준 기자 (ktj@ebn.co.kr)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통합 LCC’ 탄생

차세대 항공기 구매·중단거리 노선 등 경쟁력↑

항공기 직접 구매할 경우 약 12% 운용비 절감

원가경쟁력 기반·중단거리 중심 핵심경쟁력 강화


[제공=제주항공]

[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메가 LCC(저비용항공사)’ 탄생 대응에 분주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합병이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탄생할 ‘통합 LCC’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의 자회사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의 에어서울, 에어부산 3사가 합병 시 제주항공의 국내 LCC 업계 선두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 우선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의 합병으로 국내 LCC 업계의 순위가 뒤바뀔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40대, 화물기 2대 총 42대로 국내 LCC 중 가장 많다. 하지만, 진에어가 보유한 항공기 29대와 에어부산(24대)과 에어서울(6대)의 항공기를 모두 합치면 59대로 통합 LCC가 업계 1위 사업자 규모를 갖추게 된다. 지난해 LCC 3사가 운송한 여객 수는 1019만3995명으로 736만5835의 제주항공을 크게 앞지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구매 및 중단거리 노선 확보 등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국내 항공사에 투자한 사모펀드들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시점도 유심히 살피고 있다.


먼저 수익성 확보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우선 항공기를 직접 구매해 부채와 이자비용을 개선한다. 제주항공의 40대의 여객기 중 5대는 구매한 항공기다.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차세대 항공기를 구매해 도입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제주항공은 차세대항공기를 구매해 노선에 배치했다.


항공기 임대가 아닌 직접 구매할 경우 약 12%의 운용비 절감이 가능하다. 또 차세대 기종은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효율이 18% 개선되면서 비용의 약 30%를 차지하는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원가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중단거리 중심 핵심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 제주항공의 핵심노선인 일본, 중화권,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등 신규 목적지 발굴 통해 노선을 확대키로 했다.


시장에 나오는 항공사 지분을 인수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사모펀드가 대주주인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의 항공사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의 항공사 인수 의도를 내비쳤다. 제주항공이 기존 항공사를 인수한다면 상황에 따라 통합 LCC 보다 큰 규모를 갖출 수 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올해 초 창립 19주년 기념행사에서 “현재 사모펀드들이 투자자로 항공사에 들어가 있으니 언젠가는 투자금을 회수할 것”이라면서 “그 시점을 알 수는 없으나 향후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며 필요하다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3사 LCC의 합병이후 M&A 시장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항공이 M&A 시장에서 매번 고배를 마셔온 만큼 충분한 경험치가 쌓였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1차 개편이후 3사 LCC 합병, 사모펀드들의 엑시트 등 항공산업 구조 변화가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면서 “제주항공은 곧 다가올 산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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