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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고강도 조직개편 ‘최태원式 리밸런싱’ 윤곽은?

  • 송고 2024.07.11 12:46 | 수정 2024.07.11 12:47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최 회장, 18일간 방미 마치고 귀국…미래 ‘게임체인저’ 살펴

‘SK온 살리기’·‘80조 투자’·‘매각·합병’ 등 그룹 전략수립 주목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달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경 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제공=SK그룹]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달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경 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제공=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복귀하면서 인공지능(AI)·반도체로 방향타를 튼 그룹의 사업 재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공동 협력 사업 기회의 기반이 될 이번 최 회장의 북미출장은 SK의 미래먹거리 전략을 짜는데 상당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 회장의 출장 결과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멤버사들과 글로벌 파트너사들간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논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달 22일 출국길에 올라 2주가 넘는 출장 일정을 소화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인텔의 최고경영자(CEO)를 차례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글로벌 AI 산업을 이끄는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재계는 최 회장 귀국 이후의 SK그룹 재편 방향성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그룹은 지난달 경영전략회의에서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 미래 성장 분야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중 약 80%(82조원)는 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5년간 3조4000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AI·반도체 밸류체인에 관련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지난 1일자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위원장을 맡는 ‘반도체위원회’도 신설했다.


특히 SK그룹은 향후 AI·반도체 투자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앞세운 AI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다만 ‘서든데스(돌연사)’를 언급하며 계열사 CEO를 잇따라 교체하는 등 고삐를 죄어온 SK그룹은 전략회의에서도 계열사간 통폐합, 자금 마련 등 리밸런싱 관련 방안이 구체화 되지 않은 만큼 아직 갈 길이 먼 상태다.


그룹은 이르면 이달 중 전체 계열사 리밸런싱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 219개 계열사를 거느린 SK지주사는 AI·반도체 관련 분야로 압축해 체질개선을 꾀할 전망이다.


최창원 의장은 최근 경영진 회의에서 “219개 계열사를 ‘통제 가능한 범위’로 대폭 줄여야 한다”며 사업 재조정 과정에서 컴플라이언스 등 기본과 원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그동안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은 ‘SK온 살리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제고 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년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된 SK온은 그동안 20조원의 자금이 투입됐으나, 10개 분기 연속 적자 행진 중이다. 누적 적자만 2조5876억원에 달하고, 올해 2분기에도 3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낼 것으로 점쳐진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SK E&S와 SK이노베이션의 합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 매각 등의 시나리오가 거론되지만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SK스퀘어 역시 대거 자회사 정리가 이뤄질 수 있다. 현재 23개 자회사 중 18개가 적자다.


재계 한 관계자는 “중복 사업들의 통합과정과 투자를 위한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리밸런싱에 대한 성과 유무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세가 된 AI를 포함해 반도체 미래 소재, 바이오 신약 등 SK그룹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전략 수립이 기로에 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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