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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하고 TF 만들고…백화점街, ‘부진 점포 살리기’ 총력

  • 송고 2024.07.10 10:47 | 수정 2024.07.10 10:49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활성 vs 부진 점포 ‘양극화’ 심화…매출 격차만 15배

현대百, 부산점 리뉴얼 단행…9월 ‘커넥트 현대’ 오픈

롯데百, 중소형점 활성화 TF 꾸려…지방 10개점 강화

롯데백화점 잠실점. [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제공=롯데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리뉴얼을 단행하고 태스크포스(TF) 조직을 만드는 등 ‘부진 점포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화점별로 명품과 볼거리가 많은 이른바 ‘초대형 점포’가 전체 매출을 주도하는 가운데 부진 점포를 재단장해 지역별 핵심 점포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백화점의 활성 점포와 부진 점포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활성 점포는 매출이 신장된 점포, 부진 점포는 매출이 꺾인 점포를 말한다. 올해 상반기 국내 5대 백화점 70개 점포 가운데 매출 1위부터 10위까지 점포 중 롯데 부산 본점을 제외한 9개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매출 1위는 신세계 강남점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조639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9% 오른 수치다. 2위는 롯데 강남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상승한 1조1572억원을 기록했다. 3위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으로 1조77억원, 4위는 롯데 본점(1조66억원)이 차지했다. 올 상반기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백화점은 매출 상위 4개 점포뿐이다.


매출 하위 10개 점포 중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신장한 점포는 신세계 마산점과 롯데 마산점뿐이다. 신세계 마산점 매출은 7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 롯데 마산점 매출은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3% 올랐다. 그러나 롯데 마산점은 다년간 지속된 매출 부진을 이유로 지난달 30일 결국 폐점됐다.


매출 하위 10위 점포 중 가장 많이 매출이 하락한 점포는 현대 부산점이다. 현대 부산점은 올해 상반기 685억원의 매출을 거뒀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 매출이 빠진 것이다. 현대 동구점은 전년 동기 대비 11.5% 하락한 4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실제 매출 상위 10개 점포와 매출 하위 10개 점포의 합산 매출 격차는 무려 15배에 달한다. 매출 상위 10개 점포 매출 총합은 9조4440억220만원, 매출 하위 점포 매출 총합은 6129억1000만원이다. 백화점 업계는 이 같은 백화점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부진 점포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하위 10위 점포에 이름을 올린 현대 부산점은 2개월간의 리뉴얼을 진행해 ‘커넥트 현대’로 탈바꿈한다. 커넥트 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말한다. 지역 맞춤형·도심형 복합쇼핑몰을 표방하는데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부산의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 체험형 테넌트 등을 선보인다. 커넥트 현대 오픈일은 오는 9월 6일이다.


롯데백화점은 수원점 살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적만 놓고 보면 수원점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2917억원) 대비 18.7% 감소한 16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특례시로 발돋움한 수원시의 위상에 따라 대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트가 필요하다고 보고 수원점을 10년 만에 리뉴얼했다. 실제 수원은 산업단지와 다수의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120만 인구의 사실상 경기 최대 도시다.


수원점의 새로운 이름은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을 의미한다. 특히 타임빌라스는 기존 백화점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로 전환했다. 백화점이 지닌 프리미엄 테넌트와 서비스를 쇼핑몰에 적용하고 쇼핑몰의 다양성을 백화점에 반영한 것이다.


이 밖에 롯데백화점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방 중소형점 경쟁력 끌어올리기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정준호 대표 직속으로 중소형점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활성화 대책이 가동되는 점포는 대구점, 상인점, 울산점, 포항점 등 지방 10개 점포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역 점포도 수도권 대형점에 버금갈 정도로 쇼핑의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한번 방문한 고객이 꾸준히 찾을 수 있는 ‘지역 쇼핑 1번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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