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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웃고’ HLB ‘울고’…K바이오 대박과 쪽박사이

  • 송고 2024.06.19 11:34 | 수정 2024.06.19 11:35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알테오젠 시총 한달새 9.5조→14조, HLB 14조→8조

기술수출·신약개발 성공시 탄탄대로…실패시 존폐 위기

“10년 이상 걸리는 신약개발 바이오, 위험성 여전히 커”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대박’ 아니면 ‘쪽박’이다. 국내 바이오 산업의 경우 개발중인 신약이 승인을 받거나 기술수출에 성공하면 사업이 한순간에 성장한다. 반면 신약개발에 실패하거나 상업화가 미뤄지면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된다.


이번 알테오젠과 HLB의 시가총액이 한번에 뒤바뀌면서 또 다시 바이오업계의 명과 암을 확연하게 보여줬다. 알테오젠은 기술수출 성공으로 시가총액이 2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HLB는 신약 승인 불발로 반토막이 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알테오젠의 기가총액은 14조1375억원이며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닥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 시총이 약 9조5000억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달 만에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엘테오젠의 주가는 26만원대다.


작년을 보면 빠른 성장 속도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작년 6월 알테오젠의 주가는 4만원대로 코스닥 시총 10위권 밖이었지만 정맥주사(IV) 제형의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플랫폼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1년 사이 주가가 6배나 뛰었다.


알테오젠은 2008년 설립돼 2014년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기업이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 제형의 제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꾸는 플랫폼 기술을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를 포함해 글로벌 4개 회사에 수출됐다.


알테오젠과 다르게 HLB는 시가총액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HLB의 현재 시총은 8조1386억원으로 지난달 초 시총 14조원과 비교하면 6조 가량이 증발했다. HLB의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닥 4위다.


HLB의 시가총액이 날라간 것은 개발 중인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보완’ 결과를 받으면서다. 업계에선 HLB의 간암 신약이 미국 문턱을 넘을 것이란 기대가 나왔던 만큼 결과에 따른 실망감에 주가가 급락했다.


HLB는 “간암 신약의 허가를 위한 FDA와의 미팅 일정을 잡았으며 신약 승인을 위한 절차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불신을 해소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HLB는 연내 재승인 신청을 낸다는 계획인데, 신청 이후 FDA는 6개월 내에 승인여부를 다시 결정한다.


이처럼 바이오 기업들은 기술수출과 신약개발 성공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맛본다. 신약개발에 최소 10년이상 걸리는 특징을 감안하면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국내 바이오 업계의 신뢰도 역시 한순간에 뒤바뀐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산업은 신약개발에 평균 10년 넘는 장기간이 소요되며 임상과정이 복잡하고 전문적이기 때문에 성공 여부에 따라 존폐의 기로에 내몰린다”라며 “신약개발에 성공하면 투자자들도 대박을 맞볼 수 있지만 실패후 찾아오는 위험부담이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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