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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임종윤·종훈 형제경영 ‘초읽기’…나란히 사내이사 입성

  • 송고 2024.06.18 11:06 | 수정 2024.06.18 11:17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임시 주총 개최…국민연금 반대 불구 이사선임안 의결

임종윤號 빅픽쳐 시동…시총 50조 글로벌 제약사 도약

한미·OCI통합 무산에 상속세 재원 마련은 아직도 난제

한미약품이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주주·기관투자자·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주주·기관투자자·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장악한 임종윤·종훈 형제의 경영 체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형제 경영에 시동이 걸리면서 임종윤 이사가 발표했던 ‘뉴한미’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임종윤 이사는 한미약품그룹을 시가총액 50조원 수준의 글로벌 제약사로 키우겠단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주주·기관투자자·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신규 이사 4명 선임 안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으며 △사내이사 임종윤 선임 △사내이사 임종훈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 △사외이사 남병호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신동국 이사는 한양정밀 회장으로 형제의 경영 복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남병호 이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헤링스의 대표다.


앞서 국민연금은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이사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를 예고했지만, 결국 주요 안건들은 원안대로 의결됐다. 국민연금은 한미약품 지분 9.9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임종윤 이사가 선임되면서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로 복귀한 동생 임종훈 대표와 함께 형제 경영이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임종윤 이사가 한미약품그룹을 5년내 시총 50조로 만들겠다라고 발표했던 사업들도 서서히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우선 장기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단 계획이다.


현재 한미약품은 주로 ‘합성의약품’을 만든다. 합성의약품은 대체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운송이나 보관도 용이하다. 다만 바이오 의약품은 살아있는 세포나 생물체를 활용한 의약품이라 만들기가 까다로운 데다 보관이나 저장도 힘들다.


이에 방향을 합성의약품이 아닌 바이오쪽으로 돌리겠단 심산이다. 형제는 ‘경영권 분쟁’ 당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개발(CDMO) 전문회사로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형제는 뉴한미를 만들기 전에 상속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에게는 2020년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 타계 후 약 5400억원의 상속세가 부과됐고 현재 2600억원 이상이 남아있다. 이 가운데 700억원 규모의 올해 상속세 납부분은 연말까지 납기를 연장했다.


송영숙·임주현 모녀가 한미와 OCI의 합병을 진행했던 이유도 상속세 해결을 위해서가 컸다. 한미와 OCI의 합병이 무산된 만큼 상속세 재원 마련은 아직까지 난제로 남아있다.


업계에선 형제가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야 형제가 언급했던 1조원 투자유치도 가능하고 새로운 한미를 만드는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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