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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물량·초고가’ 탱커시장 뜬다

  • 송고 2024.06.18 11:45 | 수정 2024.06.18 11:46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유조선 발주 견조…MR 선가 5천만달러 웃돌아

HD현대미포, 석유화학제품선 역대급 수주행보

케이조선 등 수주 이어져…하반기 전망 긍정적

HD현대미포가 건조한 5만DWT급 MR탱커 [제공=HD현대미포]

HD현대미포가 건조한 5만DWT급 MR탱커 [제공=HD현대미포]

원유와 석유제품을 운반하는 탱커 시장이 활짝 폈다. 앞선 수년간 발주가 부진했던 탱커선 수요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양대 운하 통행제한 이슈 등 공급부족 우려 속에 올 들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선박 발주물량이 늘고 선가도 높아지면서 이를 주력으로 하는 HD현대미포, 케이조선 등 국내 조선사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18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글로벌 탱커 발주량은 총 181척(1730만 DWT)을 기록했다.


2020~2022년 사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집중되며 다소 부진했던 탱커 발주는 연초부터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제품선 주문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만 DWT 중형 사이즈 제품선은 지난해 대비 27% 발주가 늘었다.


선가도 크게 뛰었다. 클락슨에 따르면 MR 탱커선은 척당 가격은 지난달 기준 5100만달러를 찍었다. 지난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가다. HD현대미포는 이달 수주한 MR탱커 선가는 5400만달러로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 HD현대미포는 올해 들어서만 48척의 석유화학제품선을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MR탱커 37척, 이보다 큰 LR(Long Range2)탱커 11척이다. 올해 수주량은 이미 지난해 실적인 37척을 넘어서며 2017년(51척) 수준에 근접했다.


HD현대미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탱커(90척)로 채워졌다. 수익성 높은 탱커가 주요 포트폴리오를 차지하면서 연내 흑자전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케이조선은 지난 4월 해외 소재 2개 선사로부터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PC) 운반선 2척과, 7만5000톤급 2척 등 총 4척에 대한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케이조선은 이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5척의 탱커를 수주했다.


케이조선의 탱커는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선으로 쉽게 전환될 수 있는 LNG 연료 추진 레디 선박이다. 오는 2025년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기준을 적용해 신조선에너지효율지수(EEDI) 3단계를 만족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탱커 운임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유조선 시장의 톤마일이 크게 증가하면서 공급 상황이 타이트해졌기 때문.


우호적인 운임 상황에 더해 IMO 규제도 강화되면서 친환경 성능을 만족시킬 신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특히 글로벌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중형선박 제조를 위한 생산력이 크게 줄면서 해당 선형의 선가는 당분간 강세가 예상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형 탱커선의 발주가 호조를 보이면서 선가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업계는 높은 품질 신뢰도와 납기 준수에 더해 친환경 옵션도 갖춰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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