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0
23.3℃
코스피 2,580.80 5.39(0.21%)
코스닥 739.51 6.31(0.86%)
USD$ 1,331.0 -4.3
EUR€ 1,479.6 0.0
JPY¥ 934.5 12.7
CNH¥ 187.2 -0.4
BTC 84,699,000 4,093,000(5.08%)
ETH 3,293,000 191,000(6.16%)
XRP 789 25(3.27%)
BCH 457,700 40,450(9.69%)
EOS 683.7 49.9(7.8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쿠팡이츠 공세에…퀵커머스로 활로 찾는 배민

  • 송고 2024.06.18 11:01 | 수정 2024.06.18 11:02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음식배달 시장 포화…B마트·배민스토어로 차별화

편의점·SSM 연속 입점…빠른 배송 강점·윈윈 효과

배민 라이더. [제공=우아한형제들]

배민 라이더. [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앱 시장에서 쿠팡이츠의 공세가 매서운 가운데 배달의민족(배민)이 퀵커머스(즉시배송)로 활로 찾기에 나서고 있다. 음식배달 시장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자 경쟁사와 차별점으로 꼽히는 B마트·배민스토어를 통해 배달앱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퀵커머스에 편의점부터 기업형슈퍼마켓(SSM)에 이르기까지 국내 유통업체들의 입점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형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와 편의점 GS25가 배민에 입점하기로 했다. GS더프레시와 GS25는 이르면 내달부터 배민스토어에서 ‘장보기·쇼핑’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GS25으로 기존 CU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이른바 편의점 ‘빅4’가 모두 배민과 협력하게 됐다. SSM에선 지난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처음 입점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이마트에브리데이도 배민에 합류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 10일부터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 ‘e마일’을 배민에 적용했다. e마일은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소비자가 e마일 앱을 통해 주문하면 1시간 내 배송이 완료된다.


배민 주문 방식은 퀵 주문과 픽업 주문으로 나뉜다. 퀵 주문 배달 권역은 각 점포 반경 3~4km다. 픽업 주문은 고객의 매장 방문이 필수인 만큼 추가적인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배민 입점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배달 편의성’ 때문이다. 올해 기준 배민은 전국 95%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도심은 물론 편의점과 마트를 이용하기 어려운 도서·산간에서도 배민의 역할은 확대되고 있다. 실제 배민스토어에서 상품을 본 뒤 주문부터 배달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4.6분에 불과하다. 식료품은 29.72분, 건강식품은 30분 정도면 받아볼 수 있다.


배민스토어에서 가장 인기몰이 중인 카테고리는 ‘가전’이다. 지난해 5월 전자랜드가 처음 배민에 입점한 데 이어 삼성스토어(6월), 프리스비(7월)가 연달아 배민에 합류했다. 해당 브랜드들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제품을 판매해왔지만, 배민 입점으로 휴대전화 등 가전제품을 즉시 배달받기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


배민은 자체 커머스 사업인 ‘B마트’ 서비스도 강화 중이다. 지난 2019년 처음 선보인 B마트에선 신선식품, 밀키트, 간펵식 등 식품부터 생활용품, 소형가전까지 판매 중이다. B마트는 출범 초기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했찌만, 현재는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천안, 부산, 대구까지 지역을 확대했다.


배민은 지난해 기준 전국에 도심형 물류센터(Pick Packing Center·PPC) 70여개를 운영 중이다. 꾸준히 상품 종류를 늘린 결과 현재 판매 중인 상품은 1만개를 넘어섰다. 평균 배달 시간은 27분인 가운데 1시간 이내 배달 완료 비율은 98%에 달한다.


주목할 점은 ‘수익성’이다. 배민은 지난해 2년 연속을 흑자를 기록했는데 B마트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B마트 등 커머스 사업 부문이 속한 상품 매출은 6880억원으로 전년(5122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특히 B마트 고객 평균 주문 금액은 사업 초기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배민은 최근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을 론칭하고 현재는 체험 기간으로 운영 중이다. 당장 배민클럽을 통해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B마트·배민스토어 혜택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배민 관계자는 “고객이 주문한 물건을 당일 30분~1시간 내 바로 배달하는 서비스는 고객에게 드릴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라며 “‘배달커머스’ 영역은 앞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0.80 5.39(0.2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0 02:20

84,699,000

▲ 4,093,000 (5.08%)

빗썸

09.20 02:20

84,747,000

▲ 4,154,000 (5.15%)

코빗

09.20 02:20

84,698,000

▲ 4,128,000 (5.1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