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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친환경 미래 ‘암모니아선’ 각축전
···현주소는

  • 송고 2024.06.04 11:00 | 수정 2024.06.04 11:01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무탄소 연료’ 암모니아 주목…상선 발주 개시

해상 환경 규제·‘수소 시대’ 암모니아선 수요 ↑

원천기술 확보 및 고부가 친환경선 수주 집중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제공=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조감도. [제공=HD한국조선해양]

친환경 선박을 둘러싼 조선업계의 기술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을 꽉 잡은 우리 조선업계의 다음 격전지는 암모니아 추진선이다.


‘국내 빅3(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의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수주가 본격 개시되면서 각사별로 관련 기술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은 최근 유럽에서 암모니아선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등 관련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암모니아 추진선은 국제해사기구의 친환경 해상 규제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선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은 ‘무탄소’ 친환경 연료로 평가된다.


‘조선 빅3’는 이미 2-3년 전부터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뛰어들어 암모니아 운반선을 비롯해 암모니아 추진의 대형 가스선과 컨테이너선 등에 대한 개념설계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말부터 선주들의 VLAC 발주가 시작되고 있다.


암모니아선의 핵심은 암모니아가 가진 독성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연료탱크 기술과 에너지원으로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에 집중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암모니아 독성 위험을 제거하는 독자 기술을 강조한다. HD한국조선해양의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 기술은 배출되는 암모니아를 두 차례에 걸쳐 흡수함으로써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배기가스가 나가는 배출구를 선원 거주 공간과 멀리 배치해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AI 선박 관리 시스템과 원격용 드론 시스템을 사고 방지 장치로 활용하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한화오션은 VLAC의 추진 축에 모터를 연결해 발전함으로써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축발전기 모터 시스템(SGM)을 선보였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Hanwha SmartShip Solution & Service)과 결합해 친환경선 기술을 집약한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 내에 암모니아 실증설비를 통해 2025년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엔진 개발사인 윈지디와 암모니아 엔진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체결한 바 있고 최근에는 암모니아 연료전지가 적용된 암모니아 운반선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탄소 제로’ 시대와 맞물려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이 부상하면서 수소 운반 및 저장을 위한 암모니아 운반선 및 암모니아 추진의 다양한 상선 수요는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조선·해운시장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은 글로벌 탄소 전환 과정에서 VLAC가 향후 20년간 연평균 120척 발주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 빅3도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20척이 넘는 VLAC 수주를 기록 중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VLAC는 친환경 고부가 선박으로 수익성에 유리하고 앞으로 수요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장 선점을 위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고부가가치 원천 기술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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