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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컨선’ 유럽노선 운임
···‘상승’ 언제까지 이어지나

  • 송고 2024.05.31 10:49 | 수정 2024.05.31 10:50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극동~유럽운임 연초 대비 2배 이상 상승

운항거리 증가·선복 부족에 운임 고공행진

글로벌 선사 성수기 앞두고 6월 운임인상 공표

‘수급 불균형’에 당분간 운임 상승 지속 전망

HMM 2만4000TEU급 선박 ‘HMM Algeciras’호. [제공=HMM]

HMM 2만4000TEU급 선박 ‘HMM Algeciras’호. [제공=HMM]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해상 화물운임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중동지역 지정학적 이슈로 물류 리스크가 커지면서다.


당분간 선복 부족이 이어지는데다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선사들의 운임인상도 예고돼 있어 운임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31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5월 4주 부산항을 출발해 북유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선 스팟 운임은 FEU(40피트 컨테이너)당 5126달러를 기록했다. 한주 전보다 306달러 상승한 수준이다.


연초 FEU당 2495달러를 나타냈던 유럽 노선 스팟운임은 반년 새 2배 이상 훌쩍 뛰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발발 이후 예멘의 친이란 후티반군이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면서 심각한 공급 부족이 발생했기 때문.


극동에서 유럽을 향하는 선박들의 관문인 홍해 수에즈운하가 막히자 아프리카 희망봉을 멀리 도는 항로를 택하면서 운임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주 항로 역시 비수기임에도 운임 상승이 두드러졌다. 아시아~미주 동안 컨테이너 용선운임은 FEU당 6482달러, 미주 서안은 FEU당 5189달러로 전주 대비 각각 456달러, 164달러 상승했다.


극심한 가뭄으로 파나마 운하 통행에 차질이 빚어진데다 유럽 노선의 선복흡수로 시장 전반의 공급부족이 야기된 탓이다.


컨테이너선의 운임 시황을 나타내는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최근 코로나 팬데믹 당시와 같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SCFI는 2703.43포인트를 기록, 한주 사이 182.67포인트 급상승했다. 2022년 9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2700포인트 돌파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4주간 운임지수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선복과 컨테이너 박스가 심각한 수준으로 부족해지는 ‘네거티브 사이클(negative cycle)’에 진입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또한 희망봉 우회로 운항 기간이 길어지며 공컨테이너가 아시아(특히 중국)로 돌아오는 것이 지연되고 있어 장비 부족이 심화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3분기 본격적인 해운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선사들의 운임 인상도 잇따라 단행될 예정이다. 글로벌 3위 규모 해운사인 CMA-CGM은 6월 1일부터 아시아-북유럽 운임을 FEU당 6000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홍해 이슈로 말미암은 선박 공급 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성수기 화물 수요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여 컨선 운임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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